조선대표단 단장이 26일 유엔총회 제74차회의기간 진행된 쁠럭불가담운동 외무상회의에서 연설하였다.
그는 동서랭전의 종식과 더불어 일방주의가 막을 올린 때로부터 힘의 정치가 국제무대에서 갈수록 판을 치고 쁠럭불가담나라들에 대한 간섭과 위협, 침략전쟁이 끊임없이 감행되고있는데 대해 언급하였다.
특히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대량살륙무기보유설》이라는 기만극이 연출되고 그에 따라 감행된 이라크에 대한 무력침공은 유엔력사에 치욕의 한페지를 남겼다고 그는 강조하였다.
그는 일방주의에 의한 강권과 전횡이 더욱 로골화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이 사건은 결코 어제날의 이야기가 아니며 주권국가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심각한 교훈으로 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일방주의를 막지 않고서는 자주권존중과 령토완정, 내정불간섭, 평등의 원칙에 기초한 공정한 국제관계와 국제질서수립을 실현할수 없다.
우리 대표단은 《세계평화와 안전유지, 국가들사이의 친선관계와 협조도모를 위하여 자주권 및 정치적독립의 원칙을 옹호하자》라는 본회의 주제를 쁠럭불가담나라들이 실지 행동에 구현함으로써 현 국제정세하에서 운동을 더욱 강화하는데 기여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는 쁠럭불가담운동을 강화발전시켜나가는데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결정적으로 성원국들사이의 단결을 이룩하는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조선대표단이 제18차 쁠럭불가담국가수뇌자회의를 계기로 위력한 반제자주, 반전평화애호력량으로서의 운동의 성격에 맞게 그리고 운동의 통일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서 운동마크와 기발을 제정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실천적문제들을 제의한데 대해 그는 언급하였다.
그는 앞으로도 쁠럭불가담운동의 숭고한 리념과 원칙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운동의 통일단결과 쁠럭불가담나라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켜나가려는 공화국정부의 립장을 천명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