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리길성 외무성 아시아담당 부상 담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윁남사회주의공화국을 공식친선방문하신 때로부터 1돐이 되였다.

지금으로부터 1년전 김정은동지께서는 격변하는 세계정치정세하에서 조선윁남친선의 력사적전통을 변함없이 이어나가며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두 나라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갈 일념을 안으시고 2만여리의 머나먼 로정을 오가시며 윁남사회주의공화국을 방문하시고 웬 푸 쫑국가주석과 뜻깊은 상봉을 하시였다.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의 력사적인 첫 윁남방문은 두 나라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세기와 세대를 이어 변함없이 계승발전시키며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는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획기적인 사변으로 된다.

조선과 윁남사이의 국가관계는 70년의 오랜 력사와 두 나라 선대수령들의 숭고한 심혼이 어리여있는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있다.

일찌기 아시아에서 다같이 제국주의와 식민주의를 반대하고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며 사회주의를 지향하여 투쟁한 두 나라는 주체39(1950)년 1월 31일 대사급외교관계를 맺고 공동의 목적과 리상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호상 긴밀히 지지협조하여왔다.

조선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46(1957)년 7월과 주체47(1958)년 11월 평양과 하노이에서 윁남인민의 경애하는 수령 호지명동지와 력사적인 상봉을 하시고 진심어린 동지적관계를 두터이 하시였으며 주체53(1964)년 11월에는 전쟁이 한창인 윁남을 비공식방문하시여 제국주의침략세력을 몰아내고 나라의 독립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호지명주석과 형제적윁남인민의 투쟁에 물심량면의 아낌없는 지원을 주시였다. 김일성동지와 호지명동지께서 몸소 마련해주시고 가꾸어주신 전통적인 조선윁남친선의 력사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에 의하여 변함없이 이어져왔다.

주체91(2002)년 5월과 주체96(2007)년 10월 평양에서 있은 위대한 김정일동지와 윁남사회주의공화국 주석 쩐 득 르엉동지, 윁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농 득 마잉동지의 뜻깊은 상봉과 회담들은 력사의 모진 시련을 이겨낸 두 나라 관계를 사회주의승리를 위한 공동위업수행의 한길에서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킨 중대한 계기로 되였다.

두 나라 선대수령들과 최고수뇌분들의 뜻을 받들어 피로써 맺어진 조선윁남친선협조관계를 대를 이어 계승하며 새로운 높이에서 전면적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가는것은 우리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립장이다.

지난해 3월 김정은동지와 웬 푸 쫑동지사이의 상봉과 회담에서 이룩된 합의정신에 따라 외교관계설정 70돐이 되는 올해에 우리는 두 나라사이의 정부적래왕을 활발히 벌리며 경제와 과학기술, 국방, 체육문화예술, 출판보도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협조와 교류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며 국제무대들에서도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주의나라들사이의 호상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여나가게 될것이다.

우리는 오랜 력사적뿌리를 가지고있는 조선윁남친선협조관계의 생활력과 훌륭한 미래를 굳게 확신한다.

 

주체109(2020)년 3월 2일
평 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