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의 수많은 발전도상나라들은 21세기의 요구에 맞게 과학과 기술,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그러나 지난 세기의 낡은 국제경제질서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일방주의적인 강권과 전횡, 무차별적인 제재로 말미암아 발전도상나라들의 사회경제적진보와 발전은 적지 않게 억제당하고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것은 자주와 평화, 번영을 바라는 인류공동의 력사적과제로 나서고있다.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일찌기 반세기전에 벌써 쁠럭불가담나라들, 발전도상나라들이 낡은 국제질서를 마스고 자주성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질서를 세우며 집단적자력갱생의 원칙에서 정치, 경제, 문화의 여러 분야에 걸쳐 남남협조를 발전시켜나가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세계정치의 원로이시다.
남남협조발전에 쌓아올리신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은 지배와 예속이 없고 자주권과 평등이 보장되는 새 사회건설을 지향하는 세계진보적인민들의 마음속에 날이 갈수록 더욱 깊이 새겨지고있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탄생 108돐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남남협조의 산모범으로 세계의 자주화흐름을 힘있게 추동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전하기 위하여 기념글을 발표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오늘 온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중요한 문제는 쁠럭불가담나라들을 비롯한 모든 발전도상나라들이 남남협조를 실현하여 경제적자립을 이룩하고 민족적독립을 공고히 하는것입니다.》
남남협조에 대한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구상은 오래전부터 실천에 구현되여왔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이미 1970년대초에 발전도상나라들과 정치적뉴대를 강화하는것과 함께 경제문화협조에 힘을 넣도록 하시였으며 우리가 좀 못살더라도 새로 독립한 나라들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여러 분야에 걸쳐 그 나라 인민들의 국가건설을 성심성의로 도와주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1980년대에 들어와 쁠럭불가담나라들이 경제적자립을 이룩해나가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여러 국제회의들을 평양에서 진행하도록 하시고 회의들이 남남협조실현을 추동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도록 하시였다.
주체70(1981)년 8월 평양에서 식량 및 농업증산에 관한 쁠럭불가담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들의 토론회가 열린데 이어 주체72(1983)년 9월에는 제1차 쁠럭불가담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들의 교육 및 문화부장회의가, 주체76(1987)년 6월에는 남남협조에 관한 쁠럭불가담나라 상급특별회의가 진행되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이 회의들에서 하신 연설 《쁠럭불가담나라들과 발전도상나라들은 자력갱생하여 농업문제를 해결하자》와 《신흥세력나라들의 민족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남남협조를 확대발전시키자》는 발전도상나라들이 자주적인 새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고귀한 지침으로 되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남남협조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경제기술적협조와 교류를 활발히 벌려나가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높으신 뜻을 충성다해 받드신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세심한 지도와 가르치심에 따라 우리 공화국정부는 탄자니아와 기네에 농업과학연구소를, 그 주변 아프리카나라들에는 시험농장을 꾸려주고 거기에 나라의 유능한 농업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을 파견하였으며 말리, 베닌, 민주예멘, 가이아나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의 30여개의 관개공사대상에 관개전문가들과 함께 필요한 설비와 자재를 보내주었을뿐아니라 많은 나라들의 기술자, 전문가들을 우리 나라에서 양성해주었다.
이와 함께 공업과 교육, 보건, 문학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남남협조를 확대발전시켜 22개 나라에 30여개의 공장을 건설하여주고 마다가스까르, 짐바브웨,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알제리, 리비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 많은 전문가들을 파견하여 당 및 국가건설, 경제관리와 민족문화건설, 의료봉사사업을 성의껏 도와주도록 하였다.
이 시기 남남협조의 정신에 따라 발전도상나라들에 파견된 조선의 기술자, 전문가들의 수는 50여개 나라들에 5 000여명에 달하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정력적인 령도밑에 세계적범위에서 활력있게 벌어진 남남협조는 새 사회건설의 길에 들어선 쁠럭불가담나라, 발전도상나라 인민들의 투쟁에 커다란 고무로 되였으며 반제자주력량의 단결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의 자주화를 다그치는 위력한 추동력으로 되였다.
현시기 남남협조는 발전도상나라들의 경제적독립과 자립을 위한 집단적자력갱생의 전략으로 되였으며 지역적, 대륙적기구들을 통하여 정치와 경제, 문화의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다방면적이면서도 폭넓고 심도있게 진행되고있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 마련하여주신 남남협조의 력사적전통을 변함없이 계승발전시켜나가는것은 우리 국가의 드팀없는 대외정책적립장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공화국정부는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세계의 모든 발전도상나라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며 정의와 평등, 공정성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경제관계를 수립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