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무대의 도마우에 오른 미국

지금 국제사회계는 미국에서의 백인경찰에 의한 흑인살해사건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미국의 인종차별과 인권유린행위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최근 유엔인권리사회 제43차회의에서는 아프리카나라들의 요구에 따라 미국에서의 인종주의와 경찰폭력에 관한 긴급토의가 진행되였으며 유엔인종차별청산위원회는 성명을 발표하여 미국이 온갖 형태의 인종차별청산에 관한 국제협약을 존중하고 그에 따르는 의무를 다해야 하며 인종차별을 종식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보다 앞서 아프리카동맹 위원장은 5월 29일 성명을 발표하여 미국에서 법집행자들의 손에 의하여 살인행위가 감행되고있는것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미국이 인종이나 종족에 기초한 온갖 차별행위들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즉시적인 대책을 세울것을 요구하였다.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의 현직 및 전직 고위인사들도 미국에서의 인종주의는 《흑사병》처럼 만연되고있다고 규탄하면서 주모자를 엄하게 처벌할것을 요구하였다.

미국의 악랄하고 잔인한 인종차별이 전세계적인 항의를 촉발시키고있는 가운데 미국정객들과 서방언론들까지도 반인륜적인 인권유린행위에 등을 돌려대고있다.

오바마행정부시기 백악관국가안보회의 국장은 백인경찰에 의한 흑인살해사건과 이를 규탄하는 항의시위에 대한 현 미행정부의 강경대응은 미국외교에 완전한 치명적타격으로 되며 다른 나라들에서 《인권개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미국외교관들을 곤경에 처하게 하고있다고 개탄하였다.

에스빠냐신문 《엘 문도》 등 서방언론들은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의 전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각지에서 벌어지고있는 항의시위들은 미국을 비롯한 많은 유럽나라들에서 만연되고있는 인종주의와 인종차별행위, 인권유린행위에 대한 분노한 민심의 반영이라고 평하였다.

현실은 미국에서 《법치》의 허울을 쓰고 경찰들이 저지르고있는 범죄가 단순히 과실치사가 아니라 인간증오사상, 약육강식의 생존원리, 말세기적생활방식이 지배하는 미국의 반동적인 인종주의제도의 산물이며 나아가서 극악한 인류말살정책의 연장임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을 청산할데 대한 국제협약에는 인종차별을 선전하거나 진행하는 온갖 행위를 범죄로 인정하고 법적으로 처벌하여야 한다고 규제되여있다.

미국은 더이상 《민주주의수호자》, 《인권옹호자》로 자처할것이 아니라 제집안사람들부터 숨을 쉬게 해주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