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8월 29일 조선과 꾸바사이의 외교관계설정은 사회주의위업수행에 떨쳐나선 두 나라 인민들의 투쟁을 고무추동하고 친선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켜나가는데서 의의깊은 계기로 되였다.
두 나라 선대수령들께서 몸소 마련하여주신 불패의 친선단결은 오늘 혁명하는 나라 인민들사이의 동지적관계의 훌륭한 모범으로 되고있다.
1986년 3월
지난 세기 90년대 세계를 휩쓰는 대정치풍랑속에서도 두 나라는 혁명적원칙과 의리, 단결의 위력으로 사회주의기치를 꿋꿋이 고수하였다.
선대수령들에 의하여 마련된 조선-꾸바친선협조관계는 오늘 두 나라 최고령도자들의 각별한 관심속에 혁명적원칙과 의리에 기초하여 끊임없이 강화발전되고있다.
특히
두 나라 령도자들께서는 사회주의기치를 함께 추켜든 이 손을 절대 놓지 말고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건설을 승리의 한길로 꿋꿋이 전진시켜나가실 굳은 약속을 하시였다.
조선과 꾸바사이의 국가관계는 단순한 외교관계가 아니라 혁명적원칙과 동지적의리, 사회주의원칙으로 특징지어지는 계급적형제관계이며 그 어떤 힘으로도 깨뜨릴수 없는 불패의 친선관계이다.
지난 60년간 우리 두 나라는 다방면적인 접촉과 활발한 호상래왕을 통하여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훌륭히 실현하였으며 유엔총회를 비롯한 국제무대들에서 세계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자주화된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였다.
오늘 꾸바인민은 라울 까스뜨로 루쓰동지와 미겔 마리오 디아스 까넬 베르무데스동지의 두리에 굳게 단결하여 사회주의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고있다.
우리 인민은 꾸바인민이 이룩한 성과에 대해 자기일처럼 기뻐하고있으며 라틴아메리카에 꾸바인민과 같은 믿음직하고 견실한 전우, 형제를 가지고있는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두 나라 수령들께서 맺어주시고 발전시켜오신 조선과 꾸바사이의 혁명적원칙과 동지적의리, 사회주의원칙에 기초한 친선의 바통을 대를 이어 변함없이 계승해나가는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다.
우리 인민은 그 어떤 정세변화에도 구애됨이 없이 언제나 꾸바인민의 정의의 편에 서있을것이며 그들의 투쟁에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낼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전략적이며 동지적인 조선-꾸바친선협조관계를 귀중히 여기고 사회주의위업수행을 위한 공동의 투쟁에서 자기의 성스러운 사명과 의무를 다해나갈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아프리카, 아랍, 라틴아메리카국장 송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