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지배와 예속, 침략과 전쟁이 없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계에서 화목하게 살며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려는것은 세계인류의 한결같은 념원이다.
세계 각국의 이러한 총의를 반영하여 2001년 9월 7일 유엔총회에서는 9월 21일을 세계적인 휴전과 비폭력을 상징하는 《국제평화의 날》로 할데 대한 결의를 채택하였으며 많은 성원국들이 평화의 리념밑에 전쟁과 분쟁, 폭력행위들을 종식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세계인류의 지향과는 정반대로 날로 높아가는 반전평화기운이 교묘하게 악용되여 전쟁과 침략, 간섭행위들이 정당화되고 인류의 생존권이 엄중히 위협당하고있으며 평화의 진정한 의미가 사라져가고있다.
인류사회는 전쟁이나 무장충돌, 분쟁, 반목이 없는 화목한 상태를 평화라고 정의하였지만 이른바 평화수호의 모자를 쓰고 전쟁과 살륙의 구름을 몰아오는것은 명백히 《평화》를 도용한 평화교살행위, 정의의 흐름에 역행하는 범죄행위이다.
민주주의와 인권, 반테로의 간판밑에 감행된 근대전쟁들에서 근 80만을 헤아리는 평화적주민들이 목숨을 잃고 여러 나라들에서 외세가 부추긴 수많은 내전과 분쟁으로 수천만의 피난민들이 산생된것은 바로 일부 특정국가들이 제창하는 《평화》와 《민주주의》가 낳은 비극이다.
평화적인류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강요했던 전범국이 뻔뻔스럽게 밖으로는 이른바 《적극적평화주의》를 부르짖고 안에서는 군국주의망령에 대한 참배놀음을 계속 벌려놓아 세계를 어수선하게 만드는것이나 어느 한 지역의 암적존재와 같은 나라가 큰 나라를 등에 업고 《지역의 평화를 추동하게 될 력사적인 변화》를 력설하면서 이미 강탈한 지역에 대한 영구적강점을 획책하는것도 다 평화의 신성한 리념을 모독하는 반인륜적행위이다.
자주는 곧 정의이며 자주를 지켜야 평화도 있다.
진정으로 침략과 전쟁을 반대하는 나라와 민족들이 오늘날 특정국가들의 평화타령을 각성있게 대하며 확고한 자주적립장을 가지고 국제무대에서 개별적나라들에 대한 주권침해시도를 철저히 차단하면서 서로 련대하여 투쟁해나간다면 평화에로 향한 인류의 전진은 한층 가속화될것이다.
진정한 평화는 강위력한 국력에 의하여 담보된다.
힘이 약한탓에 제국주의자들에게 짓밟힌 나라들의 비극적운명은 아무리 선량하고 정당하여도 힘이 없으면 국제무대에서 할 말도 못하고 강자들의 롱락물로 되여 정의와 량심도 지켜낼수 없으며 평화는 결코 구걸이나 남의 도움으로 가져올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평화를 사랑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귀중히 여기는 세계 진보적나라들과의 단결과 협조를 강화해나가며 우리의 주체적힘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감으로써 진정한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끝까지 투쟁해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