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적이며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국제사회의 동등한 일원으로서 정의로운 새 세계에서 살아나가려는 모든 지역과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념원은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있다.
그러한 가운데 최근 유엔창립 75돐과 유엔총회 제75차회의를 계기로 국제법의 보완과 유엔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도 강하게 울려나왔다.
9월 22일 꾸바주석은 유엔총회 제75차회의에서 인류의 념원과는 상반되게 불공정하고 반민주주의적이며 소수의 권력이 판을 치는 불공평한 국제질서가 더는 유지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하였으며 8월 31일 유엔주재 꾸바 상임부대표는 안전보장리사회가 주권국가들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기구로 되여서는 안되며 개혁을 통하여 보다 투명하고 민주주의적이며 모든 성원국들을 대표하는 기구로 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뛰르끼예대통령은 9월 21일 유엔창립 75돐기념 고위급회의에서 탐욕과 리기주의, 권력독점, 식민주의적통치를 계속하려는 욕망은 세계적인 정의실현의 가장 큰 장애라고 하였으며 케니아대통령도 지금은 유엔의 역할과 효과성에 대해 다시 평가해보아야 할 시기라고 하면서 유엔은 모든 사람들에게 더 가깝고 21세기를 대표하는 기구로 개조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밖에도 싱가포르, 에짚트, 모잠비끄 등 유엔총회 75차회의에 참가한 많은 성원국대표들이 국제무대에서 모든 나라들이 동등한 지위와 권리를 가지고 주요 국제문제들을 공정하면서도 객관성과 투명성있게 처리할수 있도록 유엔을 개혁할것을 요구하였다.
세계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주권평등의 원칙에 기초하여 국가들사이의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것을 기본으로 하는 유엔의 사명과는 어긋나게 불의와 폭제, 불평등이 활보하는 낡고 불합리한 제도와 질서에 종지부를 찍고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오는것은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오늘날 지극히 당연한 일이 아닐수 없다.
지금 유엔무대에서는 유엔헌장과 국제관계의 기본원칙과는 어긋나게 특정국가들의 강권과 전횡이 묵인되고 정의와 진리가 오히려 불의와 허위로 범죄시되여 주권국가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색갈혁명》, 고립압살행위들이 《민주주의보장》과 《평화와 인권옹호》를 위한 《정의로운 행동》으로 정당화되고있어 세계인민들의 우려와 실망을 자아내고있다.
국제사회에서 큰 나라와 작은 나라는 있을수 있어도 높고낮은 나라가 따로 있을수 없으며 발전된 나라와 덜 발전된 나라는 있을수 있어도 지배하는 나라와 지배받는 나라가 따로 있을수 없다.
인류는 강권과 전횡이 란무하는 세계, 약육강식과 불법무법이 판을 치는 세계를 결코 바라지 않으며 진정한 국제적정의와 공정성이 확고히 보장되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세우는것이 바로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숭고한 국제적사명이다.
유엔개혁은 마땅히 세계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쁠럭불가담나라들을 비롯한 발전도상나라들의 지위와 권리를 존중하고 그들의 의사와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여 진행되여야 한다는것이 바로 세계의 민심이다.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모든 나라들과 굳게 단결하고 협력하여 자주화된 새 세계를 앞당겨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