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여전히 파렴치하게도 인간살륙의 침략전쟁에서 피로 얼룩진 《욱일기》의 침략적성격과 본질을 가리우려고 책동하고있다.
일본당국은 《욱일기》에 대해 《침략과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잘못된 비판이 뿌리깊다느니, 국제사회에 정확한 정보를 발신할 필요가 있다느니 하면서 이미 번역게재된 영어, 프랑스어, 에스빠냐어에 이어 타이어로 된 설명자료를 일본외무성 공식홈페지에 지난 9월 24일 추가로 게재하였다고 한다.
설명자료에는 《<욱일기>가 풍어나 출산을 축하하는 기발로서 일본국내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여왔다.》는 등의 내용을 언급함으로써 전범기인 《욱일기》의 침략력사를 외곡하고 세인을 기만하고있다.
이것은 세계의 정의와 평화, 인륜도덕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다.
죄악의 력사를 외곡하고 정당화하려는 일본의 이러한 행위는 파렴치한 망동으로, 군국주의야망의 집중적인 발로로밖에 달리볼수 없다.
력사를 부정하고 진실을 외곡하는것은 일본특유의 체질이고 고질적으로 굳어진 악습이다.
일본당국에 묻건대 《욱일기》를 앞세우고 1875년 《운양》호가 강화도를 침범하였던것도, 1894년 일본군이 조선왕궁을 기습점령하였던것도, 1895년 백주에 주권국가인 조선의 국모를 참살하였던것도, 1919년의 3.1인민봉기를 류혈적으로 진압한것을 비롯하여 조선강점기간 100여만명의 무고한 조선사람들을 학살하였던것도 모두 《풍어》나 《출산》을 축하하는 과정이였다는것인가.
《황군》의 《용사》들이 욱일기를 총창에 매달고 7.7사변을 도발하였던것도, 《욱일기》를 이마빡에 두르고 진주만의 군함들을 기습하였던것도 과연 《풍어》나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단말인가.
《욱일기》의 더러운 력사를 일일이 론하자면 끝이 없다.
이런 피비린내나는 《욱일기》를 일본이 도꾜올림픽경기대회에서까지 내흔들려 하고있다.
만약 일본이 평화의 축제마당에 저주롭고 가증스러운 《욱일기》를 내건다면 이것이야말로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욕으로 되며 과거 일본의 침략으로 피해를 당한 아시아인민들의 가슴에 맺힌 원한의 상처를 또다시 헤집는것으로 될것이다.
나치스기발과 같은 《욱일기》를 《풍어와 출산을 축하하는 기발》로 미화하려는 일본당국의 간특한 술책에 속아넘어갈 나라는 없다.
일본은 《욱일기》를 《풍어와 출산을 축하하는 기발》이라는 황당무계한 궤변으로 세상을 웃기지 말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민경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