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생존활동에서 식량은 문명과 복리의 기초로, 세계의 안정과 발전의 근본담보로 되고있다.
안정되고 공고한 식량보장을 바라는 인류의 념원을 반영하여 1979년 11월 유엔식량 및 농업기구 제20차총회에서는 10월 16일을 세계식량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기념하기로 결정하였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 모든 사람들속에 식량문제의 중요성을 옳바로 인식시키는 한편 식량생산을 늘여 빈궁과 굶주림을 없애는것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식량문제해결의 절박성과 그 방도에 관한 국제적토의를 심화시키자는데 이날을 제정한 목적이 있다.
지난 시기 유엔식량 및 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들과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해마다 지속되는 식량위기를 극복하고 식량안전개선을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10월 9일 노벨상위원회는 국제적련대와 다무주의협조가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한 때에 기아청산과 분쟁지역들에 대한 식량공급 등 평화보장에 기여한것을 평가하여 2020년노벨평화상을 세계식량계획에 수여하기로 결정하였다.
유엔식량 및 농업기구도 성원국들과의 협력을 긴밀히 하면서 수자농업기술을 위한 국제기구창설, 자체의 기술력량과 자금이 부족한 나라들에 보다 효률적인 협조제공을 위한 《서로 손을 잡고》협력계획 등 여러 조치들을 실행하여 기아를 종식시키기 위한 유엔지속개발목표달성에 힘을 집중하고있다.
중국과 꾸바, 인도네시아, 나이제리아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식량생산을 늘이기 위한 농경지확보사업에 힘을 넣고있으며 사람들에게 절약의식, 위기의식을 심어주는 한편 식량을 자급자족하기 위한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미소농업과 농업의 수자화,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례년에 없이 련이어 들이닥친 큰물과 폭우, 태풍피해로 많은 농경지와 알곡이 류실된 불리한 조건속에서도 당과 국가의 직접적인 지도밑에 피해지역에서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하는것을 중차대한 문제로 내세우고 투쟁하고있다.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협력과 노력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앞에는 아직도 커다란 난관과 도전이 가로놓여있으며 식량위기는 의연히 인류의 생존과 발전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
지난 4월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분쟁에 의한 기아로부터 시민보호》라는 주제밑에 조직한 화상회의에서 유엔식량 및 농업기구 총국장과 세계식량계획 집행국장은 세계는 기아라는 또다른 대류행병에 직면하였고 기아로 고통받고있는 인구는 세계적으로 8억 2 1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하면서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식량위기의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단합된 노력을 기울일것을 호소하였다.
식량안전보장문제는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한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나라와 민족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이며 세계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가장 중핵적문제의 하나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유엔식량 및 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을 비롯한 국제기구들과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나감으로써 식량안전보장과 영양개선, 유엔지속개발목표달성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기여해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