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인류의 지향이 날로 강렬해지고있는 오늘날 많은 발전도상나라들이 낡고 불평등한 국제경제질서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립적인 국가경제를 건설하기 위한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지난 9월 21일 몽골수상은 어느한 기자회견에서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한 2050년까지의 전망목표와 실현방향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목표를 실현하게 되면 남에게 구걸하지 않고 나라에 필요한 모든것을 자체로 생산하여 주민생활을 향상시킬수 있을것이라고 하였다.
9월에 진행된 내각회의에서 꾸바주석은 지방의 생산력 특히 식량생산에 주되는 힘을 넣어 자급자족을 실현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나이제리아에서도 농민들에게 부족되는 영농물자를 보충하여주는 정부적제도를 수립하는 등 식량을 자체로 생산보장하기 위한 목표실현에 힘을 넣고있다.
이밖에도 알제리, 짐바브웨, 꽁고, 모리따니 등 많은 발전도상나라들이 수입에만 의존하던 경제의 취약성을 극복하고 자급자족하는 경제를 건설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있다.
이것은 예측할수 없는 국제정치정세와 불평등한 경제관계에 구애되지 않는 자립적인 경제를 건설하여 나라의 정치경제적안정과 발전을 보장하려는 가장 옳바른 조치라고 말할수 있다.
물론 나라들사이 교류와 협조를 통하여 국가경제를 발전시켜나가는것은 필수적이며 진정한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무역관계는 발전도상나라들의 경제발전에 적지 않게 기여한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현 국제경제관계를 조종하고있는 일부 특정국가들은 발전도상나라들로 하여금 그들의 자원과 로동력을 헐값으로 팔게 하고 그대신 경제의 불안정과 숨가쁜 채무위기만을 들씌워 이 나라들의 경제형편을 최악의 상태로 몰아가고있다.
알제리가 지난 세기 90년대에 국제통화기금의 구조조정요구를 대부조건으로 받아들였다가 나라의 자주권이 유린당하고 비참한 사회경제적혼란속에 빠졌던 사실이 그것을 실증하는 단적인 실례이다.
지난 9월 나이제리아대통령은 국가식량안전리사회 회의에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의존에는 한계가 있다는 교훈을 찾게 되였다고 지적하였으며 모리따니수상은 6월에 가진 《AMI》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남의것은 절대로 자기의것이 될수 없으며 무조건 자기 힘으로 살아나가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찾았다고 언급하였다.
자기의것이 있어야 존엄을 지킬수 있으며 남에 대한 의존은 굴종을 낳는 법이다.
일부 특정국가들이 저들의 특권적지위와 기술적우세, 발전된 경제력을 패권주의, 지배주의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모든 발전도상나라들이 진정으로 나라의 정치적독립과 경제적번영을 이룩하자면 남에 대한 의존심을 털어버리고 민족자존의 원칙에서 사회를 건설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것을 깨우쳐주고있다.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공정하고 평등한 국제경제질서를 세우기 위하여 서로 협력하여 투쟁하는것과 함께 자기 힘과 기술에 의거한 민족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간다면 나라의 존엄과 국력도 담보되게 될것이다.
자존은 어렵지만 번영의 길이며 의존은 쉽지만 예속의 올가미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