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착오적인 재침야망을 버려야 한다

일본은 지난 3월 3일 신형호위함 《모가미》호를 진수시킨데 이어 4일에는 음향측정함 《아끼》호를 취역시켰으며 3월중에 호위함, 소해함, 잠수함들을 새로 취역시킬 계획을 뻐젓이 공개하였다.

새로 진수된 신형호위함 《모가미》호만 놓고보아도 대잠수함전투, 대공전투, 대기뢰전투 등에 투입될수 있는 다기능호위함으로서 기준배수량 3 900t, 길이 133m이며 건조비는 약 10억US$에 달한다고 한다.

일본은 이러한 함선을 앞으로 22척 건조할 계획도 꺼리낌없이 발표하였다.

일본의 올해 군사비는 약 517억US$로서 력대 최대규모이다.

하다면 일본이 무엇때문에 그토록 막대한 군사비를 쏟아부으며 군사력증강에 광분하고있는가 하는것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허울만 남은 《평화헌법》마저 뜯어고치고 《대동아공영권》의 옛 망상을 실현해보려는 군국주의광신자들의 변함없는 재침광기의 연장이다.

오늘날 외신들과 군사전문가들이 해상《자위대》만 놓고보아도 구일본제국의 해군을 신통히 닮고있다고 평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돌이켜보면 일본은 입버릇처럼 외워대던 《전수방위》원칙마저 줴던지고 《집단적자위권》행사의 터를 닦아놓았으며 지금은 주변나라들의 위협을 빗대고 선제공격능력보유를 로골적으로 떠들어대면서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범위에서의 군사적패권을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다.

지난 세기 아시아나라 인민들앞에 저지른 전대미문의 죄악을 청산할 대신 또다시 지역의 《맹주》가 되여볼 야심의 직접적발로인 전범국 일본의 군사력증강책동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다.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재침야망을 버려야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라국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