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기만하는 일본의 허황한 랍치소동

일본정부는 5월 19일 유엔에서 랍치문제에 관한 화상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6월 29일 일본이 미국, 오스트랄리아, 유럽동맹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화상토론회에서는 일본내각관방장관의 기조강연에 이어 랍치관련단체,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이 발언하는것으로 국제적인 련대의 중요성을 호소할것이라고 한다.

한편 5월 21일 미국주재 일본대사관은 화상토론회에 유엔주재 각국 대표부들과 랍치피해자가족, 인권전문가 등을 초청하는 공보문까지 내돌리였다.

명백히 하건대 랍치문제는 우리의 성의와 노력에 의하여 이미 되돌려세울수 없이 완전무결하게 해결되였다.

일본이 랍치문제를 대내외적으로 여기저기 구차스럽게 들고다니며 구걸외교, 청탁외교를 일삼다 못해 이번에 유엔무대에서까지 반공화국모략소동을 벌려놓으려고 꾀하고있는것은 지난 세기 40여년동안 우리 나라를 불법,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840만여명의 조선인강제랍치련행, 100여만명의 조선인학살, 20만명의 녀성들에 대한 일본군성노예살이강요 등 천인공노할 특대형반인륜범죄를 어떻게 하나 은페해보려는데 그 흉심이 있다.

또한 여기에는 스가내각의 집권연장을 위한 정략적타산도 깔려있다. 스가정권은 선임자인 아베가 랍치문제를 장기집권에 써먹은 수법을 그대로 재현하여 세계적인 악성전염병사태와 그로 인한 경제침체로 초래된 정권위기를 모면해보려 하고있다.

일본이 랍치문제를 물고늘어질수록 인류의 정의와 량심앞에 저들의 추악성과 불순한 기도만을 더더욱 드러내놓을뿐이다.

이번에 일본은 랍치문제는 더이상 조일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사람들자체가 인정한것처럼 우리에 대한 적대적거부감이 골수에 찬 자들과 《랍치산업》에 명줄을 걸고있는 세력들이 야합하여 꾸며낸 일본내부의 문제라는것을 다시금 세상에 증명해보였다.

랍치간판을 전면에 내들고 극악무도한 반공화국적대행위를 꺼리낌없이 감행하고있는 일본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일본의 간교한 속심을 가려보지 못하고 맞장구를 치는 나라들도 이번 놀음으로 초래될 부정적후과에 대해 숙고하고 자중해야 할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리병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