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정부가 10대의 학생들속에서 자살자가 늘어나고있는것과 관련한 대책으로 《고독, 고립대책싸이트》를 새로 개설하였다.
싸이트에서는 고독감이나 고민에 빠진 10대의 학생들이 생활상문제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전화와 통보문 등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사회적난문제로 되여있는 자살방지를 위해 일본당국은 올해 2월 내각관방에 《고독, 고립대책담당실》을 설치하고 3월에는 수상이 도꾜에 있는 《자살대책지원쎈터》를 시찰한데 이어 《자살대책100일계획》작성, 《자살예방교육》실시 등 분주탕을 피웠지만 자살자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대폭늘어났을뿐이다.
자료에 의하면 2020년 한해동안에만도 국내자살자수는 2만 1 081명에 달하였으며 그중 10대의 학생이 499명으로서 1980년이후 가장 많은것으로 기록되였다.
가정들에서 자식을 맡아 키울 의무를 포기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학대하는 행위가 날로 우심해지고있는것으로 하여 희망과 랑만으로 충만되여있어야 할 10대의 소년들이 비관과 설음, 절망끝에 자살이라는 길을 택하고있다.
심지어 낳아키워준 부모형제도, 피를 나눈 자식도 끔찍한 방법으로 서슴없이 죽이는 강력범죄가 만연하고있는것이 자본주의 일본사회이다.
《마이니찌신붕》이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더욱 부유해지고있다. 이그러질대로 이그러진 구도이다.》라고 평하였듯이 일본사회의 현실은 개인위주의 가치관과 극도의 리기주의, 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궁화가 가져온 필연이며 그 근원은 바로 사람들을 정신적불구자로 만드는 사회제도자체에 있다.
물질적번영과 화려함을 광고하는 일본에서 지난해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으로 사망한 사람이 3 500여명인데 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2만 1 081명이라는 수자와 사실자료는 무엇을 말하여주는가.
덕과 정이 메마른 일본사회에서 어린이들이 생존권을 유린당한채 자살의 길을 택하지 않으면 안되는 비참상이야말로 절대로 근절할수 없는 자본주의제도의 고질적인 병페라는것을 여실히 증명하여주고있다.
희망은 있어도 나래칠수 없고 꿈이 있어도 꽃피워줄 품이 없으며 사회악과 불평등이 지배하는 일본은 미래가 없는 암담한 나라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박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