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성노예범죄에 대한 현 일본당국의 행태는 국제사회와 인류에 정면도전하는 행위
일본군성노예범죄가 드러나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지도 20여년, 일제가 패망한지도 7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허나 일본군국주의가 감행한 성노예범죄와 조선인강제련행사실을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버리려는 일본정부당국의 력사외곡책동이 오늘날에 와서 극치를 이루고있다.
지난 4월 일본정부는 각료회의에서 결정한 《답변서》라는데서 일본군성노예범죄의 피해자들에 대해 《종군위안부》라고 표현하는것은 오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기때문에 적절하지 못하므로 《위안부》라는 용어를 사용하여야 한다, 조선인강제련행에 대해서도 《강제로동》으로 표현하지 말아야 한다는 등 모든 사실을 전면부정하는 립장을 밝혔다.
내각관방장관과 외상을 비롯한 정계인물들 역시 국회 등의 공식석상에서 《위안부강제모집이 존재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모순된다.》, 《유사시에는 녀성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부당한 행위가 일어나기 마련이고 세계적으로도 례사로운 일이다.》는 망언을 늘어놓았다.
일본정부의 이러한 행태는 어떻게 하나 국가적책임을 회피하고 피로 얼룩진 과거범죄를 미화분식하여 후대들에게 외곡된 력사관과 복수주의를 주입하고 천인공노할 악마의 포식을 재현해보려는 용납못할 도전행위이다.
오늘날 일본정객들의 공공연한 야스구니진쟈참배와 력사교과서외곡, 헌법개악시도, 주변나라들의 령토를 강탈할 목적으로 강행되는 《자위대》병력의 재배치와 무력증강책동이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1992년 1월 30일부 《아사히 져널》은 《랭전이후의 세계에서 국가와 국민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자면 전쟁책임과 전후책임의 보상이 필요하다.》, 《세계사의 흐름속에서 일본만이 언제까지 고립되여있겠는가?》라고 쓴바 있다.
세계는 국제사회의 정의와 인류의 량심을 또다시 우롱하고 도덕적저렬성과 후안무치성을 드러낸 일본정부의 부당한 태도에 엄한 눈초리를 보내고있다.
도이췰란드와 카나다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들은 물론이고 동맹국인 미국의 주요 도시들에까지 성노예소녀상과 추모비들이 세워지고 일본의 녀성인권유린범죄를 규탄하는 국제적움직임이 도처에서 확대되고있다.
1992년 8월 유엔소수민족차별방지 및 보호에 관한 소위원회 제44차회의 《현대형의 노예》문제토의시에 국제교육개발협회 대표는 연설에서 《<위안부>문제는 제2차세계대전기간에 일본<황군>에 유괴, 강제련행되여 성노예생활을 강요당한 20만에 달하는 조선소녀들과 녀성들에 대한 문제이다.》라고 지적하였다.
20만명에 달하는 조선녀성들의 존엄을 무참히 유린한 전대미문의 성노예범죄는 영원히 숨길수도, 지울수도 없는 특대형반인륜죄악으로서 전쟁범죄와 인류를 반대하는 범죄에 시효를 적용하지 말데 대한 국제협약에 따라 세대를 이어가면서라도 끝까지 계산하여야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차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