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아프가니스탄에서 감행한 엄중한 인권말살범죄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나 국제사회의 비난과 규탄의 대상으로 되고있는 미국과 서방이 얼마간의 륜리의식과 지각이라도 가지고있다면 세계앞에서 자숙하는것이 현명한 처사일것이다.
그러나 얼마전에 열린 유엔안전보장리사회회의에서 미국과 서방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인권존중》에 대해 운운하면서 저들의 인권범죄행위를 뒤전에 밀어놓고 또다시 국제사회를 심히 우롱하였다.
일반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자는 자기 죄과와 정체가 알려지는것이 두려워 침묵을 지키는것이 상례이다.
하지만 그러한 감성적리치가 통하지 않는 미국과 서방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론하는 무대에서 뻐젓이 기만술만 쓰고있으니 그들이 론하는 《인권》의 실체를 낱낱이 해부해보지 않을수 없다.
미국과 서방이 《반테로전》의 미명하에 아프가니스탄에서 47만명의 평화적주민들과 수만명의 어린이들에게 억울한 죽음을 강요하고 1 000여만명의 피난민을 산생시킨 인권범죄를 《인권과 자유를 위해 힘들게 얻은 발전과 리익》으로 자찬하는것은 과연 어떤 사고방식에 기인된것인가.
그것은 바로 지난날 적수공권의 원주민들을 총칼로 마구 학살하고 그 시체더미우에 피묻은 기발을 꽂으며 그것을 《민주주의》산물로 제창하던 식민주의자들 그대로의 사고방식이다.
결국 미국과 서방이 말하는 《인권》과 《자유》는 세계를 통채로 불사르고 인류를 모조리 살륙해서라도 저들에게 복종하는 통치체계를 구축할수 있는 권리와 자유이며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게 차례지는 《인권》이란 그들의 총구앞에 쓰러질수 있는 《권리》뿐이라는것을 의미한다.
참으로 아프가니스탄뿐만이 아닌 수많은 주권국가들을 파괴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대량학살한 인권말살의 주범인 미국과 서방이 아직도 세계앞에서 인권과 자유에 대해 함부로 거론하는것이야말로 국제사회에 대한 우롱이며 참을수 없는 인권모독행위이다.
명백한것은 인권에 대한 세계인류의 리상과 념원을 간섭과 침략의 구실로 삼는 미국과 서방이 《특권》을 부리던 패권주의시대는 이미 종말을 고하고있으며 그들의 《인권》기만극에 속아넘어갈 나라가 이 세상에 더는 없다는것이다.
현시대는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자주성을 지향하는 시대이며 인간의 신성한 권리는 더 이상 특정세력의 정치적흥정물로 되여서는 안된다는것이 세계의 민심이다.
국제사회는 주권국가들에 대한 간섭과 침략정책을 《정의》와 《인권》의 간판으로 위장하면서 인류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강요하는 미국과 서방의 그릇된 처사를 절대로 용납하지 말고 과감한 투쟁을 벌려나가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