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를 넘어 변함없이 이어지는 친선

10월 12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에 외교관계가 설정된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73년전 조선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쏘련 내각수상 쓰딸린과 두 나라사이에 대사급외교관계를 설정할데 대한 친서를 교환하심으로써 공화국창건이후 우리 나라와 다른 나라사이에 첫 외교관계가 설정되였다.

이것은 갓 창건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당당한 주권국가로서 자주적이고 평등한 립장에서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를 수립하고 국제관계의 주체로 세계무대에 나섰음을 보여준 중요한 사변이였다.

외교관계설정후 조선과 로씨야는 두 나라 령도자들의 깊은 관심속에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친선협조관계를 전면적으로 심화발전시켰으며 복잡한 국제정세와 사회정치적변화속에서도 선린우호관계를 이어왔다.

새 세기에 들어서면서 조로친선관계는 전환적국면을 맞이하였다.

2000년 2월 평양에서는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강화발전시키려는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념원이 반영된 조로친선, 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이 조인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2000년 7월 로씨야의 국가수반으로서 처음으로 우리 나라를 방문한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대통령과 상봉하시고 조로공동선언을 채택하시였다.

또한 새 세기 첫해인 2001년 8월 로씨야련방을 공식방문하시여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전세계의 평화와 안전, 두 나라의 번영과 평등하고 호혜적인 협조를 이룩하는데서 위력한 추동력으로 된 조로모스크바선언에 서명하시였으며 그후에도 2차례나 로씨야련방을 방문하시여 친선의 뉴대를 더욱 굳건히 다지시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선대령도자들의 뜻을 이어 조로관계발전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계시며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쌍무관계발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고계신다.

2019년 4월 로씨야 울라지보스또크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와 로씨야련방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사이에 첫 상봉이 진행되였다.

상봉에서는 조로관계력사의 변함없는 흐름이 재확인되고 고귀한 전통을 이어 쌍무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이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조치들이 토의되였으며 수뇌분들사이의 친분관계가 마련되였다.

오늘 조선과 로씨야는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으로 인한 불리한 상황과 변천되는 국제정세속에서도 정상적인 접촉과 의사소통을 유지하면서 쌍무관계와 국제문제들에서 전략적협동을 계속 강화해나가고있다.

오랜 력사와 전통을 가지고있는 조로선린우호관계는 력사적인 울라지보스또크수뇌상봉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앞으로도 변함없이 강화발전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