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사》들의 취미

얼마전 로씨야주재 미국대사관 직원들이 모스크바시의 어느 한 카페에서 로씨야공민의 돈과 물건이 들어있는 배낭식가방을 훔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였다.

로씨야공민의 신고에 의하면 가방안에는 려권과 콤퓨터마우스, 운동복들이 들어있었으며 피해액은 1만 5 000Rbl이라고 한다.

모스크바시내무총국은 로씨야련방형법 제158조에 따라 형사사건을 제기하고 절도범들이 3명의 미국대사관 직원이라는것을 밝혀냈으며 로씨야외무성은 이들에게 부여된 외교특전을 박탈하고 그들을 예심장소에 출두시키든가 아니면 즉시 로씨야에서 떠나보낼것을 요구하는 각서를 미국대사관에 발송하였다.

바빠맞은 미국대사관은 이들을 황급히 본국으로 소환시켰다고 한다.

로씨야에서 벌어진 미국대사관 성원들의 범죄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6월 로씨야주재 미국외교관 2명이 대사관입구에서 증명서를 보여줄것을 요구하는 로씨야경찰을 무작정 구타한것으로 하여 추방되였으며 올해봄에는 미국대사관 외교관이 뜨베리주의 어느 한 철도역에서 전철기를 훔쳐 자기 승용차의 짐칸에 싣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단속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파견국의 문명수준을 대표한다고도 할수 있는 외교관의 직분에 어울리지 않는 이러한 행태들은 극도의 개인주의와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미국사회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표본》으로 자처하면서 다른 나라들을 훈시하고 저들의 가치관과 의사를 내리먹이려들기전에 해외에서 온갖 범죄와 불량행위를 저지르며 돌아치다가 망신만 당하는 저들의 외교관들부터 잘 조처하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