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씨야와 나토사이의 대립과 마찰이 새로운 양상을 띠고 한층 격화되고있다.
지난 6일 나토는 《신분을 감춘 로씨야정보일군들》이 외교관직분에 어울리지 않는 활동을 하였다고 하면서 8명의 로씨야상임대표부 외교관들을 추방하고 대표부인원수를 절반으로 축소할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였다.
나토의 상기 조치는 로씨야의 강력한 규탄과 대응조치를 불러일으켰다.
18일 로씨야외무성은 나토가 자기 존재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로씨야위협설》을 고취하고있다고 지적하면서 11월 1일부터 나토주재 로씨야상임대표부와 로씨야주재 나토사무소들의 활동을 모두 중지시킬데 대한 성명을 발표하였다.
로씨야외무상과 국가회의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고위인물들도 나토가 대로씨야압박로선을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다고 강조하면서 로씨야는 언제한번 나토와 서방나라들과의 관계악화를 시도한적이 없다, 로씨야와의 대화를 운운하는 나토의 결정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비난하였다.
로씨야-나토리사회가 쌍방의 의견상이로 하여 2년이 넘도록 소집되지 못하고 군사적대립이 더욱 첨예화되고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외교적마찰은 로씨야와 나토사이의 관계가 랭전종식이래 최악의 상태에 빠져들고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올해 봄 나토는 로씨야를 겨냥하여 최근 30년간 규모가 가장 큰 합동군사연습 《디펜더 유럽 2021》을 강행하였으며 지난 21일 진행된 나토국방상회의에서 로씨야의 잠재적인 공격에 대처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는 등 로씨야에 대한 군사적위협도수를 더욱 높이고있다.
얼마전 쇼이구국방상과 대통령공보관을 비롯한 로씨야의 정계인물들은 나토가 자기의 무력을 로씨야국경근처에 집결시키고있다고 비난하면서 나토는 이른바 《동쪽으로부터의 위협》을 격퇴하는데 목적을 두고 랭전식사고방식에 따라 행동하고있으며 나토의 대로씨야억제전략은 나토와의 대화를 중지하기로 한 로씨야의 결심이 옳았다는것을 실증해준다고 강조하였다.
전문가들은 로씨야와 나토사이의 접촉통로가 두절된 현 상황이 유럽의 안전구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우려하고있다.
나토가 대로씨야억제전략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국가의 안전과 리익을 고수하기 위한 로씨야의 대응이 더욱 강경해지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