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지역에 핵군비경쟁을 유발시키는 위험천만한 행위

최근 미국이 영국, 오스트랄리아와 3자안보협력체를 수립하고 오스트랄리아에 핵추진잠수함건조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문제를 놓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련합)성원국들속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성원국들은 3자안보협력체수립이 동남아시아지역에서 핵군비경쟁을 유발시킬것이며 상기 조치가 대국들을 보다 공격적인 행동에로 떠밀어 지역에서 무력대결의 위험성을 높일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였다.

한편 중국외교부대변인은 3자안보협력체가 수립된데는 아세안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간 협조틀거리에 충격을 조성하여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파괴하고 동남아시아지역을 미국의 지정학적사리사욕에 복무하게 하려는 정치적기도가 깔려있다고 비난하였다.

이번에 미국이 오스트랄리아에 핵추진잠수함건조기술을 이전하기로 한것은 창립후 지난 54년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근본리념으로 내세우고 자기의 지위와 중심적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면서 지역적발전을 이룩하여온 아세안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이 지역에 광풍을 불러올수 있다는것을 예고해준다.

또한 아세안의 중심적역할을 지지한다고 말끝마다 외워오던 미국의 《아세안중시》정책이란 한갖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미국이야말로 동남아시아지역의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는것을 실증해준다.

동남아시아지역을 저들의 리익실현을 위한 대결장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이러한 처사로 하여 현재 이 지역은 군사적긴장과 충돌의 위험속에 더 깊숙이 빠져들고있다.

동남아시아지역은 물론 세계적으로 핵군비경쟁을 초래시키고 전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는 미국의 패권주의적인 이중기준행위를 세계는 계속 예의주시할것이다.

 

조선-아시아협회 회원 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