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을 다 산 자본주의

얼마전 로씨야의 뿌찐대통령은 《왈다이》국제토론구락부 년례회의에서 연설하면서 대다수 나라들에서 사회질서의 기초로 되고있는 자본주의는 자기 명을 다 살고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 테두리내에서는 날로 복잡하게 뒤엉키고있는 모순에서 벗어날수 있는 출로를 찾을수 없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부유한 나라들과 지역들에서까지 물질적부가 불균형적으로 분배되고있는것으로 하여 개별적인 나라들에서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불평등이 심화되고있으며 결과 심중한 사회적분렬이 일어나고있다고 언명하였다.

최근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극도에 이르고있는 사회의 량극화와 경제위기, 민족간대립, 인종차별과 같은 사회적모순은 비단 하루이틀사이에 축적된것이 아니며 극단한 개인주의와 리기주의, 인간증오사상을 고취하고있는 자본주의제도자체가 낳은 필연적인 산물이다.

백주에 백인경찰에게 목이 눌리워 《숨을 쉴수 없다.》고 절규하며 숨진 미국의 흑인청년과 부유와 사치를 자랑하는 길거리들에 차넘치는 실업자, 빈곤자들의 비참한 모습에 서방이 떠들고있는《민주주의》와 《물질적번영》의 실상이 그대로 비껴있다.

얼마전 34개의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진행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3분의 2가 부익부, 빈익빈이 심각한 사회적난문제로 되고있다고 불만을 표시하였다고 한다.

새것이 승리하고 낡은것이 멸망한다는것은 인류력사와 더불어 확증된 사회발전의 진리이며 법칙이다.

오늘 서방나라들이 자본주의를 경제장성의 《모델》, 현대문명의 《본보기》로 분칠하고있지만 극도로 부패변질되여 더는 헤여나올수 없는 사회경제적위기의 심연에 빠진 자본주의는 마지막숨을 몰아쉬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