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북서부에 위치한 국경도시 신의주시 본부유치원은 음악, 그림, 서예, 글짓기, 수학 등에 소질이 있는 재간둥이들을 많이 키워내고있는것으로 하여 온 나라에 널리 알려져있다. 이 유치원에서 키워내는 재간둥이들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 《빛나는 조국》을 비롯하여 국가문화행사들에도 출연하였다.
1986년부터 현재까지 영국, 도이췰란드, 인도네시아, 스위스, 노르웨이 등 수십여개 나라에서 수십만명의 외국인들이 이곳 유치원을 찾았다. 유치원을 돌아보는 외국인들이 제일 경탄하는것은 어린이들의 공연이다.
5~6살난 아이들의 공연이라고 하기에는 도무지 믿기 어려울 정도의 잘 째인 안삼블과 높은 예술적기량, 풍부한 감정정서 등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찬탄의 목소리를 높이게 한다.
더우기 그들이 놀라는것은 이곳 유치원에서 키워내는 재간둥이들의 대부분이 평범한 근로자들의 자녀라는것과 유치원에서 음악을 배우는 어린이 1명당 청음시창교원, 전문과교양원, 담임교양원을 포함한 3명의 교양원들이 배치되여 배워주고있다는 사실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이 현실, 국가의 부담으로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을 위하여 교양원들이 3명씩 배치되여 재능을 배워준다는 현실앞에 참관자들이 커다란 충격을 받는것은 당연한것이다. 흰눈처럼 순결한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에는 반드시 사회제도의 성격과 시대상이 거울처럼 비낀다.
아이들을 왕으로 내세우는 우리 나라에서는 아이들과 관련된 문제가 조선로동당과 공화국정부의 제일중대사, 최대관심사로 되고있다. 당과 국가의 정책들이 론의되는 회의들에서 아이들과 관련된 문제들이 우선적으로 토의결정된다는 사실은 우리 당과 국가가 육아문제, 후대문제에 대하여 어떤 관점과 태도를 가지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뚜렷한 실증으로 된다.
후대들이 없으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 우리의 땀과 고생으로 후대들의 복과 락을 바꾸자, 이것이 경애하는
이곳 유치원어린이들의 꾸며낼수도 지어낼수도 없는 행복의 웃음을 보며 외국인들은 자기 자식들도 이런 훌륭한 곳에서 키워보았으면 하는 솔직한 심정을 터놓았다.
오늘도 신의주시 본부유치원을 비롯하여 우리 나라 각곳의 유치원들에서는 어린이들이 자기의 소질에 따라 마음껏 재능을 꽃피우며 무럭무럭 자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