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태양을 따르는것이 빛과 열때문이라면 인간이 위인을 따르게 되는것은 사랑과 정때문이다.
인류는 장구한 세월 사랑에 대하여 론의해왔고 력사에는 선정과 덕치를 베풀었다는 정치가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그 어느 나라, 그 어느 민족의 력사에서도, 그 어느 시대의 갈피에서도
그이와 인연을 맺은 수많은 외국인들속에는 평양에 상주하고있던 주조 팔레스티나대사였던 무스타파 알 싸파리니의 딸 진달래도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36년전 불임증치료를 위해 다른 나라의 이름있는 병원들을 다 다녀보고 좋다는 약도 다 써보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던 싸파리니의 부인이 우리 나라의 평양산원에서 의사들과 간호원들의 따뜻한 정과 과학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고 귀여운 딸을 낳게 되였다.
이 세상 모든것을 다 얻은것만 같은 환희에 휩싸여있던 그들부부는 자기들의 진정을 담아
그들은 편지에서 예로부터 자식을 낳으면 가장 학식있고 존경하는 분에게 찾아가서 이름을 지어오군 하는 팔레스티나인민의 풍습대로
그들의 소청을 너그럽게 받아들이신
진달래는 우리 인민 누구나 사랑하는 꽃이다. 이른봄 남먼저 연분홍망울을 터치여 그윽한 향기를 풍겨주는 새봄의 선구자 진달래!
결국 팔레스티나의 한 녀성은 위인이 지어준 아름다운 이름으로 하여 조선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였고 모든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고있다.
오늘도 그는 진달래처럼 아름답게 피워나 친선의 화원을 가꾸는 선구자가 되기를 바라는 기대를 담아 친히 자기의 이름을 지워주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