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들어와서도 안보문제를 둘러싼 로미사이의 대립과 마찰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안전담보제공에 관한 로씨야의 제안을 놓고 지난 9~10일 제네바에서 로미협상이, 12일과 13일 브류쎌과 윈에서 로씨야나토리사회와 유럽안전협조기구 회의들이 련이어 진행되였으나 로씨야와 미국, 서방사이의 뿌리깊은 불신과 대립점들만 더욱 표출되고 각측은 그 어떤 합의도 이룩하지 못하였다.
로씨야가 이번 협상들에서 나토의 동쪽확대와 자국의 린접국가들에 대한 공격무기배비, 도발적인 군사훈련의 중지를 법률적으로 담보할데 대한 요구를 강하게 제기한 반면에 미국과 서방나라들은 로씨야의 합법적인 우려사항을 전면부정하였으며 오히려 로씨야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경우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라고 위협해나섰다.
특히 이번 안보협상들이 한창 진행되고있던 시기에 미국회 상원 의원들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이 격화되는 경우 대통령, 외무상, 국방상을 비롯한 로씨야의 국가인물들과 주요 은행들에 제재를 가할데 대한 법안을 제출하였다.
이밖에도 최근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억US$분의 군사원조계획을 공개하고 발뜨해연안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무기들을 반출하는것을 승인하는 등 서방동맹국들을 로씨야와의 군사적대결에로 로골적으로 내몰고있다.
세계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미국과 서방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가는 속에 지난 21일 제네바에서 안전담보제공에 관한 로씨야의 제안과 우크라이나문제를 놓고 로미가 또다시 마주앉았지만 이번 회담 역시 서로의 기존립장을 되풀이하는것으로 그쳤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 로씨야와의 안보협상에 응해나섰지만 문제해결에는 관심이 없으며 저들의 동맹국들을 휘동하여 로씨야에 대한 압박분위기만을 더욱 고취하려 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미국이 대로씨야고립약화전략에 집요하게 매달릴수록 국가의 안전과 핵심리익을 고수하기 위한 로씨야의 대응도 더욱더 강경해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