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유럽안보문제와 관련한 로씨야와 미국, 로씨야와 나토사이의 협상이 유럽동맹의 참가없이 진행되였다.
협상날자가 공개된 당시 현 유럽동맹의장국인 프랑스대통령과 유럽동맹위원회 위원장, 외교 및 안보정책담당 고위대표를 비롯한 고위정객들은 유럽안보문제는 유럽나라들과 토의하여야 한다, 유럽이 어떤 안보구조를 설계하는가 하는것은 유럽에 달려있다고 하면서 유럽동맹의 협상참가를 주장하였다.
한편 도이췰란드외무상은 미국을 방문하여 유럽의 참가없이 유럽안보를 결정하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저들의 《우려》를 직접 전달하면서 협상참가문제를 강하게 요구하였다.
그러나 유럽동맹의 요구는 끝내 실현되지 못하였으며 이를 두고 유럽언론들과 전문가들속에서는 동맹국들을 배신한 미국을 비난하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
스위스신문 《노이에 쮸리히 차이퉁》, 에스빠냐신문들인 《엘 빠이스》, 《엘 꼰피덴씨알》은 유럽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미국이 유럽동맹의 협상참가요구를 외면하였다, 결국 유럽동맹은 유럽안보와 직결된 문제를 론의하는 협상의 변두리에 서게 되였고 미국과 나토로부터 협상결과를 통보받는것으로 만족해야 하였다고 개탄하였다.
도이췰란드신문 《디 웰트》, 프랑스잡지 《러 뽀앙》을 비롯한 언론들도 유럽동맹을 배제한 로미협상은 다무주의를 제창하는 미국의 립장과 모순된다, 미국의 행동은 유럽에 불신만을 주고있다, 미국을 유럽의 동맹국으로, 친구로 생각할수 있겠는지 의문시된다고 평하였다.
한편 유럽정치쎈터 정책연구사를 비롯한 국제문제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에 초청받지 못한데 대하여 유럽동맹은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있다고 하면서 현 상황은 미국이 유럽주변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에서조차 유럽을 무시하는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는것을 보여준다고 까밝혔다.
뽈스까의 한 외교정책전문가는 미국은 유럽외에는 다른 친구가 없다는것을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유럽과의 대화를 망치면 미국의 동맹체계는 무너지게 되고 미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이전 나토주재 미국대사가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서뿌른 미군철수와 《오커스》창설로 악화되기 시작한 유럽과 미국사이의 관계가 2016년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할것이라고 한것은 유미관계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