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을 대로씨야압박공조에 끌어들이려는 미국의 기도가 더욱 로골화되고있다.
지난 7일 일본주재 미국대사는 일본에서의 《북방령토의 날》을 계기로 미국은 《북방령토》문제에서 일본을 지지하며 1950년대부터 4개섬에 대한 일본의 주권을 인정하여왔다고 언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로씨야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로씨야에 대한 일본의 인위적인 령토반환요구를 지지하는것으로써 로일사이의 전망적인 협조에 제동을 걸고있다고 비난하였다.
로씨야국가회의 국제문제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미국대사의 발언을 자격도 갖추지 못한 외교관의 황당무계한 언사로 락인하면서 루즈벨트와 쳐칠, 쓰딸린이 수표한 제2차세계대전결과에 관한 전승국들의 합의를 부정하고 의문시하는 이상한 대사들이 있게 되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였을것이라고 신랄히 야유하였다.
싸할린주의회 의원들을 비롯한 로씨야정계의 인물들도 제2차세계대전결과에 대한 자유주의적인 해석은 허용할수 없으며 포츠담선언과 얄따협정에 따라 규정된 국경들을 변경시키는것은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우크라이나문제를 둘러싸고 로미사이의 대립이 극도로 격화되고있는 속에 미국이 《북방령토》에 대한 일본의 령유권을 지지해나선것은 손아래동맹국인 일본을 대로씨야압박공조의 돌격대로 내몰려는데 그 속심이 있다.
일본주재 미국대사의 발언이 있은지 불과 며칠만에 미해군의 《버지니아》급 잠수함이 꾸릴렬도수역에서 로씨야령해를 침범하는 사건이 일어난것도 결코 우연한것이라고 볼수 없다.
령토야망을 추구하는 일본을 정치군사적으로 적극 뒤받침해주어 대로씨야압박전략실현에 써먹으려는 미국의 도발적행태는 로씨야의 강한 반발과 대응을 불러오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