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일본방위상 기시가 국회중의원 예산위원회 분과회의에서 《적기지공격능력》보유와 관련하여 《자위대전투기가 상대국의 령공에 들어가 공격하는것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폭언하였다.
이것은 일본정부가 검토하고있는 《적기지공격능력》보유의 진짜 목적이 선제공격능력을 갖추어 대륙침략야망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데 있다는것을 그대로 실토한것이다.
일본이 전후 《전수방위》의 간판밑에 패전의 앙갚음을 위한 헌법개악과 무력증강책동을 야금야금 다그쳐 오늘에 와서 무시할수 없는 침략세력으로 자라났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오늘날 일본정부가 제멋대로 주변나라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주권국가의 하늘과 땅, 바다에 저들의 침략무력을 들이밀어 군사적공격까지 단행하겠다고 꺼리낌없이 력설한것은 일본의 재침광기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있다.
일본이 지난 세기 세계제패를 위해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여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살륙하고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데 대하여 력사는 똑똑히 기억하고있다.
전범국 일본이 《주변위협》을 빗대고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 무력증강책동을 수수방관한다면 피비린 침략의 력사가 되풀이될수 있다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일본은 오늘의 주변형세가 조선을 무력으로 강점하고 이를 발판으로 9.18사변과 7.7사변을 일으켜 중국대륙을 침략한데 이어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공격하여 태평양전쟁을 도발하던 때와 전혀 다르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일본이 끝끝내 《적지기공격능력》을 보유하는 길로 나간다면 돌이킬수 없는 파국적후과를 초래하게 될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리병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