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최근 외국인로동자들에 대한 인권침해행위가 우심해지고있다.
얼마전 일본의 건설회사에서 일하던 외국인로동자가 2년간에 걸쳐 정신육체적으로 학대를 받아온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네트에 공개되여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그 외국인로동자는 윁남사람으로서 일본에 가서 일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미련을 가지고 어느 한 일본건설회사에 외국인기능실습생의 자격으로 들어가 일하게 되였다.
기능실습생이라고는 하지만 그 누구도 그에게 일을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뼈빠지게 막장로동을 하면서도 얼마 안되는 보수를 받았다고 한다.
회사에 들어가기 바쁘게 가혹한 학대와 구박이 시작되고 병원에 가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구타를 당하였으며 륵골이 골절되고 이발이 부러지는 등 극심한 부상을 입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였다.
사랑하는 안해와 딸을 기쁘게 해줄 생각으로 일본에 돈을 벌러 갔다가 가혹한 구박과 학대를 받고 가슴에 피멍이 든 본인은 물론이고 그 소식을 들은 가족의 마음은 더 쓰리고 아플것이다.
외국인에 대한 이와 같은 인권침해행위는 오래전부터 일본에 만연되여왔으며 하나의 사회적풍조로 되고있다.
그 근원은 력사적으로 뿌리깊은 일본의 민족배타주의에 있다.
과거 일본이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반인륜범죄와 오늘날 계속되는 재일본조선인들에 대한 박해와 차별행위가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이른바 야마도민족의 우월성을 고취하면서 다른 민족을 배척하며 깔보는 뿌리깊은 민족배타주의, 강한자에게는 아부하고 약자는 하대하고 억누르는 간사하고 도량이 좁은 사고방식이 오늘날 일본의 렬악한 인권실상을 초래한것이다.
일본당국은 선의를 귀중히 여기고 화목과 평등을 도모해야 하는 초보적인 인륜도덕에 더 이상 역행하지 말아야 하며 외국인인권유린행위들을 그만두어야 할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민경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