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노린 《외교관추방》소동인가

최근 유럽의 전지역을 휩쓸고있는 로씨야외교관추방소동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로씨야가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한달 남짓한 기간에 유럽동맹성원국들이 추방한 로씨야외교관들의 수는 400여명에 달하며 특히 4월 4~5일 프랑스와 도이췰란드, 에스빠냐는 48시간동안에 총 148명의 로씨야외교관을 추방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유럽동맹나라들이 로씨야외교관들을 경쟁적으로 추방하면서 그들의 《간첩활동》을 추방리유로 거들고있지만 그 근저에는 로씨야의 대외적영상을 더욱 깎아내리고 외교적으로 완전히 고립시키려는 흉심이 깔려있다.

주목되는것은 지난 2월 28일 미국무성이 12명의 유엔주재 로씨야외교관들을 추방한다는것을 발표함으로써 우크라이나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외교관추방전의 《선창》을 떼였다는 사실이다.

로씨야외무성 공식대변인은 유럽나라들에서 벌어지고있는 로씨야외교관추방놀음이 미국에 의하여 연출된것이며 서방나라들중 누군가는 이러한 연극에 참가한것으로 하여 불편함을 느끼고 또 누군가는 칭찬을 받으려 할것이라고 조소하였다.

그러면서 워싱톤은 자기 동맹국들과도 례의를 차리지 않고 저들에게 복종할것을 강요하고있으며 바로 여기에 유명짜한 《서방의 련대성》의 본질이 있다고 까밝혔다.

로씨야대통령공보관은 유럽동맹나라들이 외교관계를 악화시키는 로씨야외교관추방조치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이 나라들과 외교관계를 단절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경고하였다.

미국과 서방이 강력한 로씨야를 바라지 않는 체질적인 거부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외교관추방을 비롯한 반로씨야도발행위는 끊임없이 감행될것이며 이는 기필코 로씨야의 응당한 반격을 불러오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