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표본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이 세계도처에 비밀감옥들을 설치하고 수감자들에게 중세기적인 고문을 들이대고있는 사실이 드러나 국제사회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최근 영국신문 《가디언》은 미중앙정보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운영하는 비밀감옥에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감행한 고문행위들을 공개하였다.
그에 의하면 비밀감옥에서 간수들은 수감자들을 실습대상으로 삼고 벽에 머리받기, 찬물끼얹기와 같은 고문을 들이대면서 어느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가를 연구하였다고 한다.
수감자들은 고문의 후과로 신체가 심히 파괴되고 지어는 불구자로 되였다고 한다.
미중앙정보국의 비인간적인 고문행위가 폭로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중앙정보국은 9.11사건이후 《반테로전》을 구실로 세계도처에 비밀감옥들을 설치하고 《테로혐의자》들을 닥치는대로 구속하였으며 고문을 비롯한 학대행위들을 감행하고있다.
올해초 미국의 어느 한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54개 나라와 지역에 미중앙정보국의 비밀감옥들이 설치되여 있으며 수감자수는 이슬람교도, 녀성, 미성년자를 포함하여 근 1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꾸바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세계도처에 설치된 미중앙정보국의 비밀감옥들에서는 물고문, 전기고문, 잠안재우기 등 각종 고문방법과 수단들이 고안되고있으며 무고한 사람들이 그 피해자들로 되고있다.
미국이 해마다 5억 4 000만US$의 유지비를 지출하고있는 관따나모수용소에만도 700명이상의 수감자들이 감금되여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수감자들의 머리에 두건을 뒤집어씌우고 라체상태로 천정에 거꾸로 매달거나 잠을 자지 못하게 얼음물을 퍼붓는 고문, 귀구멍에 담배불을 비벼끄는 고문, 코구멍에 도관을 들이밀어 강제급식을 시키는 고문, 각종 구타와 성폭행 등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중세기적만행들이 공공연히 벌어지고있다는것은 이미 공개된 사실이다.
얼마전 유엔인권리사회 전문가그루빠는 관따나모수용소설치 20년이 된것과 관련하여 발표한 성명에서 재판도 없이 사람들을 구류하고 악형을 가하며 수감자들을 학대하는 미국의 죄행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고 규탄하였다.
이러한 미국이 《민주주의》와 《인권옹호》의 너울을 쓰고 다른 나라들의 인권상황에 대해 떠드는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엄중한 우롱이고 모독이다.
미국이 감행하고있는 수감자학대행위는 인간의 존엄을 무참히 짓밟는 인권침해행위로서 응당한 국제적규탄과 처벌을 받아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