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전쟁가담행위

최근 일본정부가 로씨야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 방독면, 보호복과 함께 무인기도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

무인기제공을 둘러싸고 일본국내에서는 우크라이나지원을 구실로 야금야금 전쟁에 가담하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무인기제공이 그토록 예민한 문제로 되고있는것은 오늘날 현대전에서 무인기의 역할이 중시되고 그 운용범위가 확대되고있는것과 관련된다.

나고르노-까라바흐분쟁에서 처음으로 대량적으로 사용된 무인기는 현재 전쟁수행과정에 없어서는 안될 무기로 인정되고있다.

일본정부가 이번에 제공하는 무인기에 대하여 《민수용이다.》, 《목적외사용금지를 확인하였다.》는 등으로 변명하며 발뺌하려 하고있지만 그 범죄적흉심을 가리울수 없다.

상업용무인기도 간단한 기술적개조를 진행하면 능히 군사적용도로 리용할수 있다는것은 전문가가 아니라도 알고있는 상식적인 문제이다.

더우기 일본이 이번에 제공하는 무인기의 크기와 종류, 성능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있는것은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에 대한 의혹을 야기시키고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본의 무인기제공은 기필코 그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분쟁과 충돌을 격화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것이다.

또한 이것은 로씨야에 대한 적대행위인것은 물론 전범국인 일본이 전쟁에 직접 가담하는 행위로 된다.

호시탐탐 복수의 기회만을 엿보는 일본이 정세격화의 틈을 타서 군사대국화의 합법적명분을 마련하고 대륙침략을 위한 포석을 닦는것과 함께 실전능력을 보다 완성하려 한다는데 바로 무인기제공의 위험성이 있다.

이번 무인기제공은 날이 갈수록 도가 넘을 정도로 로골화되고있는 일본의 재침기도가 이미 그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국제사회는 일본의 위험천만한 전쟁가담행위에 경계심을 높여야 할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박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