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민들은 《상품》으로 취급되여서는 안된다

얼마전 영국이 르완다와 이주민협정을 체결하였다.

협정에 따르면 영국해협을 통해 들어오는 밀입국자들은 영국정부의 해당 심의절차에서 통과되는 경우 영국이 아닌 르완다에 《재배치》되며 불합격되면 본국으로 강제송환되게 된다고 한다.

협정은 발표된 즉시 국제사회는 물론 국내에서도 강력한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유엔피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는 영국이 르완다의 경제발전과 피난민지원에 1억 2 000만£를 투자하는 대가로 이주민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피난민들을 해외에 수출하는 《상품》으로 취급하였다고 개탄하였다.

유럽의 리사회 인권판무관은 이번 합의가 국제적인 피난민보호체계를 심각하게 위협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영국레이버당 당수는 죤슨수상이 방역기간 벌려놓은 생일술놀이추문사건으로 자기에게 쏠린 이목을 딴데로 돌리려고 변신술을 쓰고있다고 야유하였으며 영국국가교회 대주교는 살길을 찾아 영국에 오는 피난민들을 르완다에 보내는것은 심각한 비륜리적문제라고 비판하였다.

국제언론들과 인권전문가들도 영국의 이번 처사가 부유하고 큰 나라들은 돈으로 이주민들을 제마음대로 다른 나라로 쫓아버려도 무방하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신랄히 비난하고있다.

영국의 행위는 피난민지위에 관한 1951년협약에 대한 위반이며 피난민과 이주민들을 보호할데 대한 국제적의무를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회피하는 비인도주의적인것으로서 국제사회가 격분을 금치 못하는것은 당연하다.

제반 사실은 영국이 입만 벌리면 외워대는 《인도주의》, 《인권옹호》라는것이 위선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영국은 세상사람들의 분노의 시선을 느낄줄 알아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