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대표 유엔공보위원회 제44차회의에서 연설

우리 나라 대표가 5월 4일 유엔공보위원회 제44차회의에서 연설하였다.

그는 최근년간 유엔공보국이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국제공보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인류사회의 진보와 번영에 응당하게 기여하지 못하고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일부 발전된 나라들은 현대적인 정보기술수단을 리용하여 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한 모략선전과 비방중상을 일삼다못해 사회적혼란조성과 제도전복까지 선동하고있다.

국제공보분야에서 이와 같은 적대적이고 비정상적인 행위가 지속되는 한 국제관계에서 정의와 평등은 언제가도 실현될수 없으며 국제공보활동은 평화와 안전, 나라들사이의 단합과 지속개발목표달성에 참답게 이바지할수 없다.

현실은 공보분야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철저히 보장하며 호상존중과 평등의 원칙에 기초하여 세계평화와 안전, 나라들사이의 친선협조관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공정한 국제공보질서를 하루빨리 수립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공정한 국제공보질서를 수립하는데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공보활동에서 자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것이다.

그러자면 첨단공보기술이 남에게 자기의 사상문화적가치관을 강요하고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용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공보분야에서 나라들 호상간의 기술적차이를 줄이며 특히 발전도상나라들의 공보능력을 강화하는데 주되는 관심을 돌려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유엔과 국제기구들이 발전도상나라들에 대한 선진기술이전과 인재양성, 공보하부구조개선 등 국제적협조를 보다 강화하며 발전된 나라들이 부당한 조건을 걸고 선진정보통신기술에 대한 발전도상나라들의 접근을 방해하거나 제한하는 행위들을 배격하기 위한 조치들을 강구하여야 할것이다.

끝으로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지난 시기와 같이 앞으로도 유엔성원국들과 국제기구들과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면서 공정한 국제공보질서를 수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것이라는것을 강조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