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은 세계피난민의 날이다.
유엔은 1951년 《피난민지위에 관한 협약》을 채택하였으며 2001년부터 6월 20일을 세계피난민의 날로 정하고 피난민문제해결을 위한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하여왔다.
그러나 국제적인 관심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난민대렬은 줄어들지 않고있으며 2022년 5월 유엔은 피난민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국제사회는 《현대판민족대이동》을 방불케하는 피난민위기가 종식되지 않고있는 원인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실시한 패권주의정책에 있다고 일치하게 평가하고있다.
랭전이후 지금까지 이전 유고슬라비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수리아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들에서 발생한 피난민위기의 배후에는 항상 미국과 서방이 있었다.
지난해 2월 미국 브라운종합대학은 2001년이후 미국이 반테로의 명목으로 감행한 전쟁과 군사행동에 의해 90만명이상이 죽고 2 000여만명의 피난민이 생겨났다는 연구자료를 발표하였는데 이것을 놓고도 미국과 서방이 피난민위기를 산생시킨 장본인이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한다고 하면서 미국과 서방이 감행한 간섭책동으로 여러 나라와 지역이 정치적혼란과 경제적불안정, 종교분쟁의 소용돌이속에서 헤여나오지 못하고있으며 살길을 찾아 피난길에 오르는 사람들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있다.
오늘 피난민위기는 미국과 서방의 이중기준적인 피난민정책에 의해 더욱 악화되고있다.
모든 피난민들은 국적과 종교에 관계없이 응당 차별없는 인도주의적대우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미국과 서방은 저들의 패권주의정책에 의하여 산생된 피난민들을 피부와 언어, 지역에 따라 차별하면서 저들의 정치적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써먹고있다.
최근에 발생한 우크라이나피난민들을 인종과 종교에 따라 차별하는 미국과 서방의 이중기준적인 행태를 놓고 국제사회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는것은 응당하다.
얼마전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하여 자체로 설정한 기준을 가지고 서로 다른 인종을 《문명등급》으로 구분하고 선택적으로 동정을 표시하는것은 전형적인 인종차별행위이며 인도주의에서 이중기준을 적용하는것이라고 하면서 이것은 《백인지상주의》와 《문명우월론》을 다시금 보여준다고 강조하였다.
제반사실은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적인 대외정책과 이중기준적인 피난민정책이 계속되는 한 피난민위기는 언제가도 종식될수 없으며 저들이 아무리 《인도주의》의 간판을 흔들어도 위선적인 정체는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