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사태가 장기화되고있는데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증대되고있는 속에 미국은 6월에 들어와서만도 두차례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무기지원계획을 발표하였다.
여기서 특별히 주목을 끄는것은 미국의 무기지원목록에 300km의 사거리를 가진 장거리미싸일도 발사할수 있는 신속기동방사포체계가 포함된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로씨야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미싸일을 제공한다면 지금까지 타격하지 않았던 새로운 대상물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하였다.
또한 외무상과 안전리사회 부위원장 등 고위인물들은 우크라이나국방성과 군총참모부를 포함하여 타격결정이 내려지는 중심지들을 응징하고 위협의 근원도 더 멀리로 밀어낼것이라는 단호한 립장을 천명하였다.
최근 로씨야외무성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3개월반동안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2만 4 000여기의 요격미싸일과 약 1 000기의 반땅크미싸일, 1 000대가 넘는 반항공미싸일체계와 90여문의 대포, 8 000정이상의 저격무기를 비롯하여 수십억US$에 달하는 군사장비들을 납입하였다고 한다.
가관은 끼예브당국이 지금까지 제공받은 군사장비가 수요의 10%밖에 충족시키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150mm곡사포 1 000문과 땅크 500대, 방사포 300문, 장갑차 2 000대, 무인기 1 000대를 추가적으로 지원해줄것을 요구하고있는것이다.
이런 판국에 몇기의 미싸일을 지원하는것으로 날로 불리해지고있는 형세를 역전시켜보려 하는것은 참으로 어리석고 부질없는 짓이 아닐수 없다.
서방나라들자체도 이제는 우크라이나군의 패배를 기정사실화하면서 끼예브당국이 로씨야에 일부 령토를 《양보》하고 시급히 전쟁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젤렌스끼를 설득시키는 형편이다.
제반 사실은 우크라이나를 대포밥으로 내몰아 로씨야의 힘을 소모약화시키려는 미국의 《구상》이 총파산에 직면하였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지금 많은 국제언론들도 미국이 로씨야의 경고를 심중하게 받아들이며 무모한 선택으로 제3차 세계대전을 유발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의 황급한 도주, 우크라이나땅에 벌려놓은 대리전쟁의 실패, 이 모든것은 미국이 강권으로 세계를 좌우지하던 시대가 이미 종말을 고하였다는것을 다시한번 실증해주고있다.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 길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