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지원에 탕진되는 미국민들의 혈세

이 지구상에 다른 나라에 대한 군사적지원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도 자국민들이 겪는 생활상곤난에 대해서는 한사코 외면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미국이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사태발생후 미국회는 3월과 5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포함하여 500여억US$에 달하는 지원안들을 통과시켰으며 미국이 이 나라에 대한 무기지원에 지출한 자금은 거의 60억US$에 달한다.

하지만 지금 미국의 경제형편은 말이 아니다.

미로동성 로동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서 인플레률은 지난해 4월에는 4.2%, 10월에는 30년만에 최고수준인 6.2%였으며 올해 6월에는 8.6%로서 1982년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얼마전 미국신문 《월 스트리트 져널》이 진행한 국내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83%가 자국의 경제상황이 나쁘거나 좋지 않다고 대답하였으며 최근 경제전문가들은 현 경제상황에서 불경기는 피할수 없다, 앞으로 2년간 미국경제가 불경기에 처할것이다고 경고하였다.

가관은 비과학적인 경제정책으로 하여 지난해부터 급속히 상승한 인플레률을 두고 일시적이며 림시적이라고 외워대던 미행정부의 고위당국자들이 최근에는 그 원인이 우크라이나사태를 산생시킨 로씨야에 있다는 억지주장을 늘어놓으며 저들에게 쏠리는 비난을 모면해보려 하고있는것이다.

미국의 반로씨야광기가 극도에 달한 지금 온 세계는 미행정부의 파렴치한 행태에 비난과 조소를 보내고있다.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와 영국의 로이터통신, 신문 《파이낸셜 타임스》를 비롯한 서방언론들까지도 미국이 우크라이나사태를 국내정치위기를 모면하는데 리용하려 하고있다고 비난하고있다.

미국이 국민들로부터 짜낸 혈세를 경제상황개선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지원에 마구 탕진하고있는것은 국내경제가 뒤죽박죽이 되건 말건 저들의 세계제패야망실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면 그만이라는 바이든행정부의 그릇된 대외정책의 발현이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강화하여 로씨야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조성하고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갔다.

지난 4월 미국방장관이 로씨야가 다른 나라들을 침공하지 못하도록 약화시키는것이 미국의 목적이라고 공공연히 떠벌이고 최근 미국가안보회의가 작성한 비공개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강화하여 로씨야의 전략적패배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한것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사태를  계기로 로씨야를 최대한 약화시켜 저들의 세계제패야망실현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보려는 흉심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명백히 립증해주고있다.

미국의 반로씨야광증은 가뜩이나 휘청거리는 국내경제를 더 큰 파멸에로 몰아가고있으며 이로 하여 사회적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가고있다.

지난 5월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과반수의 응답자들이 미국의 대로씨야 및 우크라이나정책에 반대립장을 표시하면서 현 행정부가 국내에서의 물가폭등과 인플레률상승을 막기 위한 대책수립을 우선시할것을 요구한것은 국내민심을 외면한 현 집권세력을 질타하는 민심의 목소리를 대변한것이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 군사적지원에 열을 올리면서 우크라이나사태의 장기화를 꾀할수록 헤여나올수 없는 구렁텅이에 더욱 깊숙이 빠져들게 될것이라는것을 예고해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