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에로 치닫는 국제정세속에서의 쁠럭불가담운동

쁠럭불가담운동은 온갖 형태의 지배와 예속을 없애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며 나라의 자주권을 실현하고 자유로운 사회경제발전을 이룩하려는 발전도상나라들의 독자적인 운동이다.

지금 국제관계는 리해관계에 따라 서로 배척하고 결탁하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면서 호상 대립되는 새로운 쁠럭들을 형성하는 신랭전의 구도로 변해가고있으며 세계도처에서 새로운 난문제들이 생겨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있다.

미국과 서방의 강권과 전횡, 이중기준행위가 더욱 우심해지고 서방식가치관을 수호한다는 미명하에 나토가 부단히 확대되고있으며 《오커스》, 《쿼드》와 같은 새로운 대결동맹들의 발족으로 국제적인 우려와 안보불안은 더욱 커지고있다.

로골적인 편가르기와 주권국가들에 대한 내정간섭 등 국제안보환경을 위태롭게 하는 미국의 도를 넘는 패권정책으로 하여 세계적범위에서 긴장과 위기국면이 조성되고있다.

여러 나라와 지역들에서 발생하는 무장충돌과 사회적혼란, 피난민사태는 《평화와 안정, 민주주의수호》에 대해 떠드는 미국과 서방의 위선적이며 파렴치한 정체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최근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와 불안을 자아내고있는 우크라이나사태와 관련하여 적지않은 나라들은 그것이 발생하게 된 근본원인이 나토의 일방적인 확대와 위협으로 하여 유럽의 세력균형이 파괴되고 로씨야의 국가안전이 엄중한 위협을 당한데 있다고 평가하고있다.

우크라이나사태가 장기화되는속에 미국과 서방은 로씨야에 집단적인 제재를 가하고 다른 나라들에도 대로씨야압박공조에 동참할것을 강요하고있지만 미국과 서방의 불순한 기도를 간파하고 반로씨야행동에 합세하기를 거부하는 나라들의 수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있다.

최근 발전도상나라들속에서 미국에 추종하지 않고 반제자주, 반전평화를 위한 쁠럭불가담운동의 원칙을 고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있는것은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을 반대배격하고 미국과 서방의 강권과 전횡에 맞서 정의를 수호하려는 이 나라들의 지향과 요구를 뚜렷이 반영하고있다.

현실은 120개 성원국을 망라하는 거대한 정치세력인 쁠럭불가담운동이 복잡다단한 국제정치정세속에서 자기의 응당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쁠럭불가담나라들은 자주권존중과 평등, 내정불간섭의 원칙을 견지하며 단결과 협력으로 공동의 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행동을 보다 과감히 벌려야 할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