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에스빠냐의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수뇌자회의에서는 2010년에 채택되였던 나토의 전략개념이 개정되였다.
개정된 전략개념에서 나토는 로씨야를 《전략적동반자》로부터 《주되는 적》으로 강급시키고 로씨야의 《중대하며 직접적인 위협》에 대처한 앞으로의 행동방향을 규정하였다.
얼핏 보면 로씨야로부터 가해지는 《엄중한 위협》을 막기 위해 취해진 긴급대응책인듯 싶다.
그러나 랭전시기 이전 쏘련의 《위협》을 존재명분으로 삼아온 나토가 쏘련해체후에도 뻐젓이 남아 《평화수호》의 간판밑에 다른 나라들을 침공하다못해 국가지도부에 대한 테로까지 거리낌없이 자행하고있다는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유럽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표방하고있는 나토는 동쪽으로 한치도 전진하지 않겠다고 로씨야와 한 약속을 줴버리고 다섯차례의 점진적인 확대를 통하여 로씨야의 국경가까이에로 바싹 접근하였으며 2008년부터는 우크라이나를 대로씨야견제의 교두보로 만들려는 목적밑에 이 나라의 나토가입을 로골적으로 충동질하면서 로씨야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였다.
이렇게 놓고볼 때 나토가 로씨야를 《주되는 적》으로 규정한것은 흑백을 전도하고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 아닐수 없다.
더우기 이번 나토수뇌자회의에서 미국과 서방은 반로씨야대결분위기를 극구 고취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필요할 때까지》 계속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수십수백년간 중립국의 지위를 고수해온 핀란드와 스웨리예까지 나토에 끌어넣을 모의판을 벌려놓았다.
이에 대해 로씨야가 랭전의 유물인 나토는 제국주의적야망에 사로잡혀 패권적지위를 꿈꾸며 로씨야와의 전방위적인 대결을 추구하고있다고 신랄히 규탄하면서 자국의 안전을 철저히 수호해나갈 강경립장을 천명하고있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지금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전략적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로씨야의 립장에 리해와 동정을 표시하고있으며 우크라이나사태의 막뒤에서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고있는 나토의 행태에 환멸을 느끼고 대로씨야제재에 합세할것을 강박하는 미국과 서방에 등을 돌려대고있다.
현실은 오늘의 세계가 결코 미국과 서방의 강권과 전횡이 통하던 어제날의 세계가 아니며 자주와 평화, 정의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향이 보다 강렬해짐에 따라 침략적군사기구이며 온갖 위협과 부정의의 총본산인 나토의 존재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날로 높아가고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