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주의와 재침야망을 고취하는 위험한 행태

일본의 극우익보수정객들이 해마다 패망일을 계기로 야스구니진쟈에 몰려가 참배놀음을 벌려놓고있다.

수상을 위시로 하고 정부각료, 정치가들까지 합세하여 버젓이 야스구니진쟈참배를 강행하고있는것은 군국주의망령을 되살려보려는 부질없는 망동일뿐 아니라 일본이 진정한 평화의 길로 나아갈것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도전하는 범죄행위이다.

지난날 대륙침략과 민족말살에 혈안이 되여 날뛰다가 황천객이 된 자들, 특히 일본을 특대형반인륜범죄국으로 전락시킨 특급전범자들의 위패가 있는 곳이 바로 야스구니진쟈이다.

하다면 국제사회의 비발치는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왜 한사코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에 계속 매여달리는가 하는것이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이며 전패국으로서 아직까지도 과거청산을 회피하고있는 유일한 나라이다.

일본당국이 진정으로 죄악으로 얼룩진 과거와 깨끗이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할 의향이라면 구태여 야스구니진쟈에 찾아가 머리를 조아릴 필요가 없다.

극우익보수정객들의 머리속에 떠도는것은 오직 하나 선조들의 뜻을 이어 기어이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이루겠다는 야망뿐이다.

그 실현을 위해 지금 일본당국은 새 세대들에게 군국주의사상을 침식시키는 한편 《평화헌법》을 뜯어고쳐 교전권과 참전권을 《합법화》하고 《적기지공격능력》까지 보유하여 또다시 《전쟁국가》, 《침략국가》의 체모를 갖추기 위해 모지름을 쓰고있는것이다.

일본의 보수정객들이 력사의 진실과 정의를 짓밟으며 군국주의망령을 불러올수록 더 큰 국제적고립과 파멸의 낭떠러지에 굴러떨어지게 될뿐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차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