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최한 《오페크+》회의에서 성원국들은 올해 9월부터 하루 원유생산량을 10만bbl 더 늘이기로 결정하였다.
하루 원유생산량이 무려 수천만bbl에 달하는 원유생산 및 수출대국들의 거대한 집단인 《오페크+》에 있어서 10만bbl은 극히 보잘것없는 량이다.
이번 결정이 발표된후 제일 바빠맞은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사태발생이후 급상승한 원유가격을 안정시켜야 할 절박한 사정으로부터 고위관리들을 중동아랍나라들에 줄줄이 파견하여 원유생산량을 늘이도록 압력을 가하다못해 나중에는 미국집권자까지 직접 나선것이 불과 한달전의 일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찾아간 미국집권자는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이 나라를 《버림받은 국가》로 몰아붙이면서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겠다고 떠들어댄데 대하여서는 아닌보살하고 이 나라 왕세자에게 원유생산량을 늘이라는 강압적인 요구를 들이댔으며 두주일후 진행되는 《오페크+》회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게 될것이라고 제법 큰소리까지 쳤다.
그러나 《오페크+》회의결정은 오만한 미국의 기대와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엎었으며 서방전문가들은 바이든의 호언장담이 빈말로 되여버렸다고 조소하였다.
현실은 미국의 강권과 전횡이 결코 만능처방으로 될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조선-아랍협회 서기장 양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