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교원이라고 하면 나라의 미래를 키우는 직업적특성으로 하여 사회적존경과 선망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그러나 극도의 인간증오사상에 의한 각종 총기류범죄가 만연하는 미국의 학교들에서 학생들이 서로 쏘아죽일내기를 하고 지어 자기를 배워주는 선생을 사살하는 사건들이 다반사처럼 일어나고있는것으로 하여 교원들은 초보적인 생존권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있다.
지난 5월 24일 텍사스주의 한 학교에서 18살난 학생이 교실들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사격을 가하여 19명의 학생과 2명의 교원을 죽이는 대규모총격사건이 발생한 사실은 미국내 교정의 비참한 실태를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올해에 들어와 5월까지 학교들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은 무려 27건이나 된다고 하면서 교내에서의 총격사건은 미국에서만 볼수 있는 비극이라고 개탄하였다.
문제는 이에 대처한다고 하면서 교원들이 강의안이나 교수요강보다 무기를 우선적으로 휴대하는데 더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학교들이 하나의 무기전시장으로 변하여 학생들이 그 본을 따르고있는것이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29개 주들에서 경찰이나 보안성원이 아닌 교직원들이 교내에서 총기를 휴대하는것을 허용하고있다고 한다.
신성한 교정이 살륙의 마당으로 변하고 교원들마저 총을 휴대하지 않으면 안된 이 하나의 사실만 놓고서도 미국이야말로 순간도 마음놓고 살수 없는 인간생지옥이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
교편이 아니라 총을 들고있는 교원의 모습에서 미국의 청소년학생들이 과연 무엇을 보고 느끼며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겠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