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무장관과 국제개발처 행정관, 유엔주재 대표가 아프리카를 련이어 행각하였다.
미국고위정객들의 행각과 때를 같이하여 발표된 미국의 새로운 아프리카전략의 기본골자는 아프리카에서 다른 대국들을 밀어내고 지역나라들을 저들의 패권적이며 지배주의적인 세계전략실현에 끌어들이겠다는것이다.
미국은 이번에 아프리카나라들과의 관계를 《동등한 동반자관계》로 재정립하겠다고 요란스럽게 광고하면서 이 지역에서 날로 쇠퇴하고있는 저들의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하여 회유도 하고 압박도 해보았지만 결국 헛물만 켰다.
남아프리카대통령은 미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사태와 관련하여 자국은 로씨야를 비난하지 않을것이며 중립을 견지할것이라고 확언하였다.
우간다대통령은 로씨야를 반대해나서라는 유엔주재 미국대표의 요구에 우간다는 로씨야와 근 100년간이나 친구로 지냈다고 하면서 아프리카가 참여하지 않은 전쟁과 관련한 대로씨야제재에 아프리카나라들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면박을 주었다.
에짚트대통령과 꽁고대통령도 로씨야와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립장을 표명하였다.
이것은 아프리카나라들의 독립자주적인 대외정책의 발현인 동시에 극도의 패권의식에 물젖어 로골적인 내정간섭을 일삼고있는 미국에 차례진 응당한 대접이다.
미국정객들의 이번 아프리카행각결과는 미국의 지배주의적이며 패권주의적인 본성을 잘 알고있는 아프리카나라들이 대외정책에서 독자성을 확고히 견지해나가고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었다.
독선과 오만으로 일관된 미국의 대아프리카정책은 파산을 면치 못할것이다.
조선-아프리카협회 회원 정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