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미대결이 전례없이 격화되고있는 가운데 반로씨야압박구도를 형성하려는 미국의 마수가 아프리카에도 뻗치고있다.
그 대표적표현이 바로 지난 4월 미국회 하원에서 통과된 《아프리카에서의 로씨야의 적대적활동에 대처할데 대한 법안》이다.
문제의 법안은 로씨야와 무역활동을 하는 아프리카나라들을 《처벌》한다는것을 골자로 하고있으며 곧 상원의 검토를 거쳐 법으로 채택될 예정이라고 한다.
문제는 그에 대한 지역나라들의 반응이다.
8월 17~18일 민주꽁고에서 진행된 제42차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수뇌자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상기 법안을 아프리카를 겨냥한 가장 유감스러운 법안으로 락인하면서 미국의 반로씨야압박공세에 동조하지 않고 쁠럭불가담원칙을 확고히 견지할 립장을 다시금 천명하였다.
또한 8월 16~18일 제10차 모스크바국제안전회의에 참가한 남아프리카와 민주꽁고, 말리를 비롯한 지역나라들의 국방상들도 아프리카에 그 어떤 위협이나 제재도 가한적이 없는 로씨야는 훌륭한 벗이라고 평가하면서 로씨야와의 협조를 강화해나갈 립장을 표명하였다.
현실은 한켠으로는 제재몽둥이를 휘두르고 다른 한켠으로는 지역나라들의 정치적선택을 존중한다는 위선적인 언행으로 반로씨야압박구도를 형성하려는 미국의 이중적행태와 패권주의야망은 가는곳마다 규탄과 배격을 면치 못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내정간섭을 배격하고 자주적인 대외정책을 견지하면서 자체의 힘으로 대륙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려는 아프리카나라들의 노력은 응당한 결실을 맺게 될것이다.
조선-아프리카협회 회원 한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