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전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있는 속에 일본에서 재일조선인들과 그 자녀들에 대한 차별행위가 더 우심해져 그들의 생존권이 위협당하고있다.
2020년 3월 사이다마현이 조선초중급학교 유치원을 마스크공급에서 제외시킨데 이어 2개월후인 2020년 5월 일본정부가 악성전염병전파로 인해 생활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과 학교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학생지원긴급지급금》제도에서 조선학교와 학생들을 배제시켰으며 이러한 차별행위는 현재도 계속 자행되고있다.
유치원 원장과 학부형들이 일본당국에 재일조선인어린이들에 대한 마스크공급제외조치의 철회를 요구하자 《우리 일본인들도 마스크가 부족한데 어째서 너희같은 조선인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하는가.》라고 악의에 찬 전화가 걸려온것을 비롯하여 일본사회에서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차별과 증오발언, 범죄행위들이 악성전염병발생이후 더 극심해지고있다.
지난 7월 이전 수상 아베가 총격을 당하자 사회교제망에서는 재일조선인이 범인이라는 거짓정보들이 류포되여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로골적인 적대감정이 고조되였다.
1923년 간또대지진의 류혈적인 조선인대학살에 이어 2011년 동일본대지진, 2016년과 2021년 구마모도, 후꾸시마현에서 일어난 지진때에도 극우익분자들이 사회의 여론을 오도하고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무고한 재일조선인들에게 들씌우기 위해 갖은 류언비어로 여론을 오염시켰고 일본당국은 이를 묵인조장시켰다.
력사가 보여주는것처럼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일본의 책동은 명백히 뿌리깊은 조선민족차별정책의 발로이다.
일본은 력사적으로 일제식민지정책의 직접적피해자들이며 그 후손들인 재일조선인들에게 사죄하고 응당한 생활상권익을 보장하여야 할 의무를 리행하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있다.
자기 나라의 말과 글을 배우고 민족성을 지키려는것이 죄가 되여 온갖 공격과 박해를 받고있는것은 일본의 반동적인 조선민족차별정책의 산물이며 우리는 이를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세기를 두고 자행되고있는 일본당국의 재일조선인차별행위는 일본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우려와 경악을 자아내고있다.
일본은 재일본조선인들을 차별하면 할수록 죄악에 죄악을 덧쌓게 되며 그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민경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