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비아에서 호상 적대적인 무장세력들사이에 치렬한 충돌이 일어나 20여명이 사망하고 140여명이 부상당하였으며 이라크에서도 종교분파들사이의 류혈적인 총격전으로 수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냈다.
리비아와 이라크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와 같은 사건들이 빈번히 일어나 국제적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 나라들이 장기적인 내전과 분쟁에 시달리고있는것은 미국의 주권침해행위가 가져온 직접적후과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10여년전 리비아의 내란평정을 구실로 무차별적인 공습을 가하여 많은 민간인들을 사살하고 합법적인 정부를 붕괴시켰을뿐 아니라 2000년대초에는 대량살륙무기를 제거한다는 명목밑에 비법적으로 이라크를 침공하여 이 나라를 전례없는 대혼란에 빠져들게 하였다.
결과 리비아와 이라크는 아비규환의 수라장이 되였으며 지금도 정세격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번에도 그 무슨 《우려》와 《자제》타령을 늘어놓으면서 각측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평화적인 대화를 진행하여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국의 안중에는 애당초 《국제법준수》라는것이 있어본적이 없다.
미국이 이 나라들의 정세안정에 그 무슨 관심이나 있는듯이 생색을 내고있는것은 파렴치성과 철면피성의 극치이며 수많은 민간인들을 상대로 저지른 극악한 범죄를 가리우기 위한 권모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리비아와 이라크를 장기적인 불안정속에 몰아넣은 장본인은 바로 미국이다.
조선-아랍협회 회원 기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