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외교적마찰

우크라이나사태를 둘러싼 로씨야와 미국, 서방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이 격화되고있는 속에 외교분야에서도 대립과 마찰이 가라앉지 않고있다.

미국과 서방은 우크라이나사태발생이후 로씨야의 대외적영상을 훼손시키고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목적밑에 400여명의 로씨야외교관들을 무리로 추방하였으며 최근에는 정부고위인물들과 기관, 국영기업들뿐 아니라 개별적인 회사들과 공민들에게까지 자산차압, 입국금지, 사증발급중지와 같은 각종 제재조치들을 계속 취하고있다.

얼마전 미국은 자국내에 있는 로씨야 《루꼬일》회사의 자산을 차압할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였으며 에스또니야, 라뜨비야, 리뜨바, 뽈스까는 9월 19일부터 로씨야공민들의 자국입국을 완전히 금지할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미국과 서방나라들의 이러한 비우호적행위들은 로씨야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5일 로씨야외무성은 바이든행정부가 로씨야공민들에 대한 제재조치들을 확대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미상무장관과 국회의원들을 비롯하여 정계, 기업계, 학계, 문화계인사 20여명을 입국금지명단에 포함시키고 앞으로도 미국의 적대행위들에 결정적인 반격을 가할것이라는 강경립장을 밝힌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어 7일에는 로씨야의 개별적인물들과 단체들에 제재를 가한 EU의 비우호적행위에 대한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EU성원국들의 군부고위인물들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에 관여하고있는 기업가들을 입국금지명단에 추가한다는것을 공개하였다.

지금 외신들과 정세분석가들은 미국과 서방이 저들의 패권확립을 위해 로씨야를 고립약화시키려는 전략적목적을 변함없이 추구하고있으며 력사적으로 로씨야와 미국, 서방사이에 뿌리깊은 불신과 적대감이 존재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이들사이의 격렬한 외교적마찰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것으로 전망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