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적인 인도주의지원타령

얼마전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수리아에서의 정치 및 인도주의문제에 관한 회의가 진행되였다.

회의에서 미국대표는 저들이 지난 5월 수리아에 8억US$의 인도주의지원을 제공하기로 발표한데 이어 7억 5 600만US$를 추가지원하게 된다고 하면서 저들만큼 수리아주민들의 고통을 걱정하는 나라는 없으며 다른 나라들도 미국의 《모범》을 따라 더 많은 인도주의지원자금을 내라고 훈시질하였다.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는 일이다.

수리아에서 《색갈혁명》을 조작하고 반정부세력에게 지원을 퍼부으면서 정부전복에로 내몰다 못해 《반테로전》을 구실로 수리아의 일부 령토를 강점하고 살륙과 파괴를 일삼고있는 미국이야말로 수리아에서 인도주의위기를 초래한 기본장본인이다.

미국은 아직까지도 수리아에 틀고앉아 령토완정과 복구건설을 위한 수리아인민의 투쟁을 방해하면서 온갖 제재로 수리아를 질식시키려 하고있으며 원유 등 자원을 대량적으로 략탈하여 인도주의위기를 계속 악화시키고있다.

현재 수리아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82%가 미군에 의해 략탈당하고있으며 최근 수리아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위기로 인해 수리아가 원유, 천연가스 등 광물자원분야에서 입은 손실액은 총 1 070여억US$에 달한다고 한다.

미국은 수리아에서의 인도주의문제를 운운하며 몇푼 안되는 저들의 《지원》을 각국이 따라배워야 할 《모범》으로 분칠하고있지만 수리아위기를 초래한 침략자, 략탈자로서의 정체를 절대로 감출수 없다.

미국이 진정으로 수리아의 인도주의상황에 대하여 걱정한다면 위선적인 지원타령은 그만두고 지체없이 수리아에서 손을 떼야 할것이다.

 

조선-아랍협회 회원 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