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및 강제로동왕국》의 파렴치한 처사

9월 28일 미로동성은 《아동 및 강제로동으로 생산된 상품목록보고서》라는것을 통하여 우리 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아동 및 강제로동을 통해 상품들을 생산하고있다는 터무니없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아동권리협약》과 《1930년강제로동협약》을 비준조차 하지 않고있는 미국이 다른 나라의 《아동 및 강제로동문제》를 거론하고있는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격이다.

《노예해방》이 선포된지 150여년이 흘렀지만 철부지아이들마저 현대판노예로 전락되여 성노예생활과 강제로동을 강요당하고있는 곳이 바로 미국이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소년로동이 허용되고있으며 소년로동을 하고있는 어린이수가 80여만명을 헤아리고있기때문이다.

50만명의 소년들이 미국의 농장들에서 강제로동을 하고있으며 일부 어린이들이 8살때부터 매주 72시간, 하루에 보통 10시간이상 고된 로동에 시달리고있다는것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는 미국에 이주하려다가 구류된 어린이들중 2만 5 000명이 100일넘게 구류장에서 강제로동을 당하였다는 자료가 발표되여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냈다.

미국으로는 해마다 40개 나라와 지역에서 10만명의 사람들이 《인기있는 상품》으로 팔려와 온갖 박해와 멸시속에서 노예로동을 하고있다.

지난해 11월 미사법성은 메히꼬와 중앙아메리카에서 온 이주민들이 미국 죠지아주에 있는 한 농장에 팔려가 매우 한심한 조건에서 로동을 강요당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들이 미국의 《현대노예제도》의 피해자로 되였다고 자인하였다.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도 수백명의 인디아로동자들이 미국의 애틀란타, 시카고, 휴스톤, 로스안젤스를 비롯한 미국의 대도시들에서 강압에 못이겨 고되고 위험한 건설작업에 종사하고있으며 증명서를 몰수당한채 폭력적인 위협까지 받고있다고 폭로하였다.

이러한 미국이 다른 나라들이 《아동 및 강제로동》을 통해 상품들을 생산하고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내들고있는것은 언어도단이며 인권에 대한 우롱이다.

미국이 제아무리 《만민평등》과 《인권옹호》라는 화려한 미사려구로 자기를 분칠해보려고 해도 《현대판노예소유자국가》로서의 정체는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조선인권연구협회 연구사 김충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