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과 서방언론들은 지난 6월 우크라이나대통령 젤렌스끼가 바이든과의 전화대화시 군사지원규모를 더 늘여달라고 앙탈을 부리다가 바이든의 노여움을 산데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였다.
당시 전화대화에서 바이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US$규모의 군사적지원을 결정한데 대해 위엄있게 통보하던 와중에 젤렌스끼가 이에 대한 아무런 사의표시도 없이 저들에게 필요한 또 다른 추가지원목록만 줄줄이 내리읽자 화가 치밀어올라 버럭 성을 냈다고 한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제공한 군사지원액수가 웬만한 나라들의 년간국방예산을 훨씬 릉가하는 170여억US$에 달한다고 하니 젤렌스끼의 《비량심》적인 태도에 대한 바이든의 언짢은 기분을 십분 리해할만 하다.
바이든의 꾸지람을 듣자마자 젤렌스끼가 제꺽 돌아앉아 미국의 군사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는 립장을 밝힌것을 보면 자기를 반성하는 《속도》는 우주속도를 찜쪄먹을 정도이다.
이번 일을 두고 많은 나라 언론들은 젤렌스끼가 미국《어르신》앞에서 주제넘게 놀다가 곤욕을 치르었다고 야유하였다.
이것은 상전의 랭대를 받으면서도 《전쟁머슴군》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딱지를 떼여버릴수 없는 하수인의 궁색하고 가련한 처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일단에 지나지 않는다.
언제인가는 그가 9살난 자기 아들과 전선형편을 토의하며 아들의 조언을 받아 서방무기들을 구입하고있다는것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여 만사람의 조소를 자아낸바 있다.
워낙 배우출신인지라 사람들을 웃기는데서 누구도 따르지 못할 타고난 재간을 가지고있는것은 분명하지만 구태여 아쉬운 점을 짚는다면 현실과 영화세계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것이다.
바이든과의 전화대화시 보여준 젤렌스끼의 태도도 모든 일이 영화에서와 같이 자기를 주인공으로 하여 이미 씌여진 각본대로 흐르고있다는 착각에서 흘러나온것일지도 모른다.
젤렌스끼의 현실감각이 얼마나 무디였으면 반로씨야돌격전에 솔선 앞장선 그의 《충의심》을 잘 알고있는 미국과 서방의 언론들마저 《장기의 졸》, 《1회용소모품》, 《좀도적》, 《모자라는 사람》 등 수많은 별호들을 아낌없이 달아주었겠는가.
젤렌스끼가 미국의 지원을 얼마나 목빠지게 바라고있으면 바이든과의 전화대화시 그렇듯 헤덤비였겠는가 하는 측은한 생각도 없지 않지만 아무리 사정이 급하다 해도 자기를 《사심없이》 돌봐주고있는 대양건너의 상전을 존대하는 최소한의 《량심》과 《도덕》은 보여주어야 했을것이다.
앞으로도 상전들의 돈을 계속 옭아내려거든 이번과 같이 그들의 기분을 잡쳐놓는 언행은 삼가할것을 권고하고싶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자기 나라와 인민의 운명을 파국에 몰아넣는 대미추종정책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것이다.
조로교류협력촉진협회 회원 김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