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기네와의 친선의 력사를 돌이켜보며

올해 1월 30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적도기네공화국사이의 외교관계설정 54돐이 되는 의의깊은 날이다.

그때로부터 반세기이상의 세월이 흘렀지만 나는 전 적도기네주재 조선대사로서 두 나라사이 친선의 력사에 아로새겨진 우리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잊을수 없다.

세계자주화위업의 개척자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54년전 이날 우리 공화국이 독립을 쟁취한지 3개월밖에 안된 적도기네와 외교관계를 맺도록 해주신것은 조선과 적도기네 두 나라인민들사이의 장구한 친선의 력사에 첫 페지를 아로새긴 의의깊은 사변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외교관계가 설정된 후 새사회건설을 위한 적도기네정부와 인민들의 투쟁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물심량면의 지원을 주시였다.

1984년 8월과 1992년 4월 우리 나라를 공식방문한 오비앙 느게마 므바쏘고대통령을 몸소 만나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주적이며 부강하는 새사회건설에 떨쳐나선 적도기네인민이 자체로 걸어나갈수 있는 방향과 방도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시면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시였다.

뿐만아니라 우리 나라의 유능한 농업 및 건축전문가들을 파견해주시고 세멘트와 강재 등 많은 자재와 물자들을 보내주시여 적도기네인민의 자립경제건설을 힘있게 고무해주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고매한 덕망과 숭고한 국제주의적의리에 깊이 매혹된 오비앙대통령은 2016년 5월 적도기네를 공식친선방문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국가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두 나라사이 관계발전력사에 대하여 말할 때면 무엇보다먼저 조선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지금도 김일성주석께서 우리를 따뜻이 환대해주시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력사적인 그 나날들을 영원히 잊을수 없다고 자기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오비앙대통령은 해마다 태양절과 공화국창건기념일을 비롯한 주요계기들에 적도기네주재 우리 대사관에 적도기네민주당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를 보내오면서 다함없는 흠모의 정을 거듭 표시하고있다.

자주적인 새사회건설을 위한 투쟁속에서 맺어지고 진정과 의리에 기초하여 변함없이 이어져온 조선적도기네친선의 뉴대는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영원불멸할것이다.

나는 오랜 력사와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있는 조선과 적도기네사이의 친선협조관계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와 오비앙 느게마 므바쏘고대통령의 관심속에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세기와 세대를 이어 끊임없이 강화발전되리라는것을 굳게 확신한다.

 

전 적도기네공화국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

곽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