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세를 긴장격화시키는 위험한 자멸행위

최근 일본의 미쯔비시중공업이 정찰위성을 탑재한 《H-2A》로케트 46호기를 발사하였다.

외신보도들에 의하면 일본의 안전보장과 대규모재해대책 등 위기관리를 위해 지상을 관측한다는 명목으로 발사된 이번 위성은 우리의 미싸일발사시설들에 대한 감시에도 리용된다고 한다.

주변의 안전보장환경이 엄혹해지고있다고 하면서 지난해말 안보관련3대문건을 강행채택한 일본이 정보수집위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앞으로도 안보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적극 여론화하고있는것을 보면 이번 위성발사의 진목적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1970년 2월 첫 인공지구위성 《오스미》를 쏴올린 이후 지금까지 일본은 간첩위성을 포함한 100개가 훨씬 넘는 위성들을 발사하였다.

일본은 1998년 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발사를 탄도미싸일발사로 걸고들면서 2003년에 첫 간첩위성을 쏘아올린 후 줄곧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적인 정탐행위를 감행하여왔다.

《전수방위》의 허울을 벗어던지고 선제공격능력보유를 위한 전투기와 장거리미싸일, 극초음속미싸일 등 첨단공격무기개발과 도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례없는 빈도로 간첩위성을 발사하고있는 일본의 행태는 지금 주변나라들의 강한 경계심과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일본은 군비확장에로 줄달음치며 지역정세를 긴장격화시키는 위험한 길로 나갈것이 아니라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와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할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차혜경